천식 일으키는 '숨은 유전자' 찾았다…새 치료 표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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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일으키는 '숨은 유전자' 찾았다…새 치료 표적 기대

메디먼트뉴스 2026-08-12 12: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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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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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천식을 유발하지만 기존 분석법으로는 찾기 어려웠던 핵심 유전자를 식별하는 새로운 분석틀이 개발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메일맨 공중보건대학과 시카고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단델리온'(DANDELION)이라는 새로운 컴퓨테이셔널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

유전학계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질병과 단순히 연관된 유전자가 아닌, 실제로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가려내는 것이다. 단델리온은 기존 방법으로는 놓치기 쉬운 질병 유발 유전자를 직접 식별하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단델리온을 천식 연구에 적용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생물학적 과정을 발견했다. 이 과정은 향후 천식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이 될 가능성을 제시한다.

새롭게 발견된 경로는 '단백질 팔미토일화'로, 이는 단백질의 기능과 세포 내 위치를 조절하는 세포 과정이다. 실험 결과 이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들이 천식 관련 염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공동 주도한 중화 리우 컬럼비아대 조교수는 "현재의 유전학적 접근 방식은 질병 위험과 관련된 수백 개의 DNA 변화를 찾아내지만, 어떤 유전자가 실제로 질병을 유발하는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델리온은 연구자들이 이러한 유전자와 그들이 통제하는 생물학적 경로를 더 효과적으로 찾아낼 방법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단델리온이 천식 외 다른 복합 질환 연구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우 조교수는 "단델리온이 다른 접근법들이 놓치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질병 메커니즘을 밝혀낼 수 있다"며 "많은 복합 질환에 걸쳐 새로운 치료 표적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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