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김태군이 삼성 선발 코디 페덱을 또 울렸다. 2회 2타점 2루타를 친 뒤 4회에는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애덤 올러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을 채웠고, 9회 등판한 이의리는 시속 156㎞짜리 공을 던지며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11일 KIA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3대1로 꺾었다. 시즌 53승2무46패. 삼성은 59승2무40패가 되면서 3연패에 빠졌다.
2사 2·3루서 김태군… 페덱 투심 잡아당겼다
KIA가 2회말 먼저 페덱을 두들겼다. 나성범이 안타를 쳤고 김선빈도 뒤따라 안타를 보탰다. 무사 1·2루에서 하주석이 희생번트를 대 주자를 한 베이스씩 보냈다. 오선우가 삼진을 당해 2사가 됐다.
김태군이 타석에 들어섰다. 페덱의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고 타구가 좌선상을 갈랐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에 들어왔다. KIA가 2-0으로 앞섰다. 김태군은 4회말에도 타점을 보탰다.
김선빈이 볼넷을 골랐고 하주석이 안타를 쳤다. 박정우가 희생번트를 성공해 이번에는 1사 2·3루. 김태군이 중견수 쪽으로 공을 띄웠다. 3루 주자 김선빈이 홈을 밟아 3-0이 됐다. KIA는 이날 김태군의 3타점으로 승부를 냈다. 앞선 맞대결에서도 페덱을 상대로 좋은 타격을 했던 김태군은 이날 2루타와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필요한 점수를 모두 뽑았다.
삼성은 5회 한 점… 올러, 볼넷 하나 없이 버텼다
0-3으로 끌려가던 삼성이 5회초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재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올러의 폭투 때 3루까지 갔다. 1사 3루에서 류지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삼성이 1-3으로 따라붙었다.
올러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볼넷은 없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2㎞가 찍혔다. 커브와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도 섞어 던졌다. 시즌 10승째다.
삼성 페덱의 투구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페덱은 7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3실점. KIA 타선에서 삼진 9개를 잡았지만 김태군을 넘지 못했다. 2회 2루타로 두 점, 4회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줬다. 시즌 두 번째 패전이 페덱에게 돌아갔다.
전상현-조상우 지나 9회 이의리… 156㎞로 끝냈다
KIA는 7회부터 불펜을 움직였다. 전상현이 7회를 막았고 조상우가 8회를 넘겼다. 3-1로 앞선 9회에는 이의리가 올라왔다.
9회 삼성 타순은 구자욱-최형우-디아즈로 이어졌다. 이의리는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최형우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두 타자를 잡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2사에서 디아즈를 만났다. 이의리의 공은 시속 156㎞까지 찍혔다. 디아즈가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그대로 3대1로 끝났다.
이의리는 1이닝을 세 타자로 막고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선발 올러가 6이닝을 책임졌고 전상현과 조상우가 한 이닝씩 이어 던진 뒤 이의리가 마지막 아웃카운트 세 개를 가져갔다.
삼성은 페덱이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고도 웃지 못했다. 타선이 뽑은 점수는 5회 류지혁의 적시타로 만든 한 점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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