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주춤한 경남, 폭염특보 해제…온열질환·가축 폐사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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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주춤한 경남, 폭염특보 해제…온열질환·가축 폐사는 지속

연합뉴스 2026-08-11 17:02: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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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누적 267명…가축 폐사 하루 새 2천575마리 늘어

폭염에 선풍기 쐬는 돼지들 폭염에 선풍기 쐬는 돼지들

지난달 28일 경남 김해시 한림면 한 돼지 농가에서 돼지들이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경남지역에서 폭염 기세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온열질환과 가축 폐사 등 피해는 이어지고 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의령과 함안, 창녕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되면서 경남 전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역별 최고기온은 김해 32.8도, 금남 32.6도, 북창원·양산 32.5도, 김해 생림·사천 32.4도, 의령 32.1도 등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양산과 합천 등 도내 곳곳의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더위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그동안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인명피해는 계속됐다.

전날 거제에서 온열질환자 2명이 추가돼 지난 5월 15일부터 도내 누적 환자는 267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0명보다 7명 많다.

올해 도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현재까지 3명이다.

가축 폐사 피해도 늘어났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부터 이날까지 도내에서 폭염으로 폐사한 것으로 신고된 가축은 5만6천769마리로, 전날보다 2천575마리 늘었다.

닭이 4만5천576마리로 가장 많았고 돼지 7천755마리, 오리 3천438마리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진주가 1만2천164마리로 피해가 가장 컸고 거창 9천421마리, 창원 8천426마리 등이 뒤를 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3일부터 다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ym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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