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캅스’ 출연 배우 안진수 별세…향년 8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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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투캅스’ 출연 배우 안진수 별세…향년 81세

위키트리 2026-08-11 10:0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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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와 ‘투캅스’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감초 연기를 펼친 배우 안진수가 별세했다. 향년 81세.

배우 안진수 / 탤런트연우회 홈페이지

1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안진수는 전날 별세했다. 고인은 2년 전 췌장암 수술을 받은 뒤 올해 초 암이 재발해 치료를 이어왔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1945년생인 안진수는 1970년대부터 영화와 TV 드라마를 오가며 오랜 기간 활동했다. MBC ‘여명의 눈동자’와 SBS ‘모래시계’, ‘여인천하’ 등 굵직한 드라마에 출연했고, 여러 작품에서 크고 작은 배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익숙한 얼굴로 자리 잡았다.

강우석 감독의 ‘투캅스’ 시리즈에서는 형사 역을 맡았고 김태규 감독의 ‘긴급조치 19호’에서는 신문사 사장 역으로 등장하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배창호 감독의 ‘기쁜 우리 젊은 날’, 강우석 감독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와 ‘마누라 죽이기’,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 문종금 감독의 ‘싸울아비’ 등에도 출연했다. 안진수가 생전 출연한 영화는 300여 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연 배우 곁에서 극의 분위기를 살리는 조연과 단역을 꾸준히 맡으며 1980~1990년대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감초 배우로 활약했다.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투캅스’ 등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작품들에 연이어 모습을 비추며 시청자와 관객에게 얼굴을 알렸다.

문종금 감독은 “더 이상 새로운 작품에서 고인의 모습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허전하지만, 고인이 남긴 작품과 연기, 아름다운 기억은 우리 곁에 오래도록 살아 숨 쉴 것”이라고 추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6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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