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스테이킹(예치) 보상 구조를 바꾸는 이더리움개선제안(EIP)을 두고 논쟁이 커지고 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비율이 높아질수록 검증인 보상을 소각하는 방안이 제시되면서다. 이더리움개선제안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기술과 운영 방식을 변경하기 위해 개발자와 커뮤니티가 제시하는 공식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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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비축 상장사인 샤프링크(SharpLink) 최고경영자는 최근 ‘이더리움개선제안-8363’이 이더리움의 대표적인 경쟁력인 스테이킹 수익 구조를 약화시켜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과 기관 투자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논쟁이 된 ‘이더리움개선제안-8363’의 정식 명칭은 ‘테이퍼드 발행 소각(Tapered Issuance Burn)’으로 이더리움 스테이킹 비율이 높아질수록 검증인에게 지급되는 보상의 일부를 단계적으로 소각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보안 검증에 위임(예치, 스테이킹)하는 대가로 검증인에게 이더리움 가상화폐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더리움를 스테이킹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통하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개선제안-8363’에서는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비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보상을 점차 줄이고,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이 전체 물량의 약 50%에 도달하면 검증인 보상을 전부 소각해 스테이킹을 통해 새로 지급되는 보상이 사실상 사라지도록 만드는 구조가 제시됐다.
이더리움의 스테이킹(예치) 보상 구조를 바꾸는 이더리움개선제안(EIP)을 두고 논쟁이 커지고 있다(사진=트위터/ 조셉 샬롬)
조셉 샬롬(Joseph Chalom) 샤프링크 최고경영자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률은 사실상 블록체인 금융시장에서 기준금리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더리움개선제안-8363’이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라며 “특히 스테이킹 보상이 낮아지면 이더리움을 활용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줄어들어 담보나 투자자산으로 활용하려는 수요도 약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자산’이라는 특징이 비트코인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는 요소라며, ‘이더리움개선제안-8363’은 이더리움의 고유의 매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반면, ‘이더리움개선제안-8363’ 찬성 측은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새로 지급되는 이더리움이 늘어나기 때문에, 스테이킹하지 않는 기존 이더리움 보유자의 자산 가치가 상대적으로 희석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사항으로 꼽고 있다. 스테이킹 비율이 높아진다면 보상을 줄여 기존 이더리움 보유자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더리움개선제안-8363’은 아직 확정된 규칙이 아니다. 향후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인 헤고타(Hegotá)에 포함될지를 검토하는 단계이며, 실제 적용 여부는 추가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이더리움은 8월 11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49% 하락한 26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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