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 후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PSA) 수치가 0.2ng/mL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이 환자 생존율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미국암학회(ACS)의 동료 심사 저널 'CANCER'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PSA 수치가 특정 기준점 이하로 도달하는 것이 치료 성공의 중요한 척도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보훈처(Veterans Health Administration)에 등록된 전이성 호르몬 감수성 전립선암 환자 489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약 2년의 추적 관찰 기간 896명의 환자가 사망했다. 분석 결과, 치료 시작 9개월 이내에 PSA 수치가 0.2ng/mL 미만으로 감소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할 확률이 5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생존율 향상은 PSA 수치 감소율이 90% 이상인지 여부와는 관계없이 나타났다. 반면 PSA 수치가 90% 이상 크게 감소했더라도 0.2ng/mL 미만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 그룹에서는 생존율 개선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PSA 수치가 0.2ng/mL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는 환자에게는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테스토스테론 차단 약물을 추가로 병용한 환자들이 0.2ng/mL 미만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연구 책임 저자인 스티븐 J. 프리드랜드 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예후를 최적화하기 위해 PSA 수치 0.2ng/mL 미만을 성공의 척도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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