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기반 집적…제주에 사전·특별행사 등 일부 개최 건의
(부산=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2028년 국내에서 열리는 제4차 유엔 해양총회 개최 도시로 부산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10일 오후 서울에서 열린 '제4차 유엔 해양총회 개최 도시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 제2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사 과정에서는 부산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경합을 벌였다.
최동주 선정위 위원장은 "부산광역시는 국내 대표 해양 도시로서 해양 산업·연구·교육 등 해양 관련 기반이 집적돼 있어 유엔 해양총회의 취지와 높은 연계성을 보유하고 있는 부분을 우수하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유엔 총회에서 한국은 2028년 유엔 해양총회 개최 국가로 결정됐다. 해수부는 국내 개최 도시를 선정하고자 해양도시를 관할하는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유엔 해양총회는 해양 환경·자원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활용을 위한 '유엔 지속 가능 발전 목표 14번' 이행을 위해 3년 주기로 개최되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이자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전 세계 193개 유엔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관계자 약 2만명이 참석해 해양 분야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최 도시는 조만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4차 유엔 해양총회 준비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이는 올해 말 유엔 총회에서 채택될 예정인 '이행방식 결의안'에 반영된다.
선정위는 이번에 탈락한 제주도에 대해서는 유엔 해양총회와 연계한 사전·특별행사 등의 일부를 내년과 2028년에 개최할 수 있도록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 부산광역시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의 해양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해양을 위한 국제 협력을 선도하는 성공적인 총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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