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이상민 기자] 서비스 7주년을 맞은 라이엇 게임즈의 흥행작 '전략적 팀 전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전용 클라이언트 도입, 게임 엔진 전환 등 다양한 변화를 통해 지난 7년을 넘어서, 전략가들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앞으로의 7년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8월 26일 오토 배틀러 게임 '전략적 팀 전투(TFT)'의 열 여덟 번째 세트 '신비의 숲'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TFT의 핵심 개발진인 브리짓 브레넌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총괄, 아만다 잭슨 소셜 미디어 리드, 김준우 한국 지역 퍼블리싱 리드, 정하림 커뮤티니 매니저가 참석해 ▲TFT의 지난 7년 ▲TFT 커뮤니티와 e스포츠의 성장 ▲TFT의 향후 계획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했다.
◆'LoL 모드'에서 글로벌 IP로… 7년간 쉼 없는 시스템 혁신과 콘텐츠 출시가 이끈 변화
'TFT'는 지난 2019년 오토 배틀러라는 장르가 막 인기를 얻기 시작하던 시점에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PC 인게임 모드로 탄생했다. 아기자기한 게임 디자인과 전략을 세우는 즐거움을 통해 '소환사의 협곡'에 집중됐던 수많은 LoL 플레이어들을 불러 모았다. 출시 첫 주말에만 LoL 플레이어들의 30% 이상이 TFT에 빠질 정도였으며, 오토 배틀러 장르의 흥행을 주도했다.
'TFT'는 지난 2020년부터는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되며 라이엇 게임즈의 작품 중 최초로 PC와 모바일 플랫폼의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이름을 남겼다. 이 같은 변화는 모바일 게임 이용자층이 많은 한국에서 더욱 큰 사랑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됐다.
한국에서의 높은 흥행세는 e스포츠에서의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2021년 'TFT 운명 챔피언십'에서 '팔차선'이 한국 TFT 선수로는 최초로 최고 권위 대회에서 월드 챔피언에 올랐으며, 한국 TFT e스포츠의 높은 수준을 증명했다. 이후에도 TFT는 뛰어난 접근성과 가벼우면서도 전략적인 재미를 통해 수많은 한국 팬들과 함께하고 있다.
TFT가 7년이라는 세월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계속된 변화 덕택이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23년 TFT의 정규 세트 업데이트 횟수를 연 3회로 늘리고, 기존 대비 연간 약 50% 이상의 추가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업데이트 로드맵을 제시하고 그대로 이행하고 있다.
또 매 세트마다 ▲증강 ▲조우자 ▲주술 ▲파워 업 ▲신들의 가호 ▲수호령 ▲이상 현상 등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이고, ▲우주 ▲용 ▲음악 ▲소년 만화 ▲신 ▲자연 등 각기 다른 테마를 통해 전략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밖에 개발자 세트와 시네마틱, 일러스트 등을 통해 각 세트의 테마를 생생하게 구현하며 세트별 테마가 전략가들의 경험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컨텐츠 프로덕션도 마련하고 있다.
브리짓 브레넌 라이엇 게임즈 TFT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총괄은 "이 정도 규모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항상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전략가 여러분들이 매 세트마다 새로운 전략을 발견할 수 있고, 언제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두둥등장'부터 800만 뷰 신드롬까지...미디어로 강력한 커뮤니티 생태계 구축
'TFT'는 지난 7년간 커뮤니티와 e스포츠 측면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뤘다. 특히 라이엇 게임즈는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를 통해 전략가들을 커뮤니티에 결집시키고, TFT로 하나되는 전략가들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 TFT의 모바일 버전 출시 당시 진행된 '두둥등장' 캠페인은 이를 잘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다. TFT 모바일 출시를 기념해 머쉬베놈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선보였고, 이는 전 세계적으로 밈(Meme)처럼 확산됐다. 특히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는 'DUDUDUNGA' 열풍이 일어날 정도였다.
올해는 유명 인플루언서 조강현과 세트 17 '우주의 신들' 출시를 기념한 홍보 영상을 제작해 큰 화제를 일으켰다. 해당 영상은 '메오티'와 '오만의 신' 등 B급 감성을 바탕으로 컬트적인 신드롬을 만들었으며, TFT 인플루언서 컬래버레이션 최초로 영상 조회 수가 약 800만회에 이르렀다.
TFT e스포츠 역시 '소파에서 왕관까지(COUCH TO CROWN)'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누구나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커뮤니티와 팬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TFT e스포츠는 오픈 대회에 해당하는 '전략가의 시험'을 시작으로 '프로 서킷'과 '지역별 결승'을 거쳐, 세계 챔피언을 결정하는 '전략가의 왕관'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매 세트마다 더 많은 유저들이 참가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TFT는 올해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 e스포츠 시범 종목으로 선정됐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공식적인 무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마련됐다는 점에서 이는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진 이정표다.
이 같은 글로벌 커뮤니티와 e스포츠를 기반으로 TFT는 점차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기준 TFT 생태계의 플레이어 수는 3억명을 돌파했고, 모바일 플레이어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으로 큰 성장을 기록하며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 빠르고 쾌적한 플레이 환경 구축..."향후 수년을 위한 장기 투자"
서비스 7주년을 맞은 'TFT'는 이제 앞선 변화를 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 중 가장 큰 변화는 오는 10월 9일 예정된 전용 클라이언트 도입이다. 이를 통해 'TFT'는 LoL의 인게임 모드를 넘어 하나의 독립된 스탠드 얼론 게임으로 탄생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TFT의 전용 클라이언트 도입을 통해 전략가들에게 보다 쾌적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단순히 클라이언트를 분리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더욱 빠르고 매끄러운 플레이가 가능해지도록 한다. 또 더욱 TFT다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결단이다.
TFT는 언리얼 엔진으로의 게임 엔진 변화도 앞두고 있다. 게임 엔진 변경을 통해 PC와 모바일 간의 시스템이 동기화될 예정이며, 인게임 장식 요소 및 그래픽 모두 향상된다. 또 전략가들의 피드백을 받아 게임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될 전망이다.
브레넌 총괄은 "TFT의 전용 클라이언트 도입과 언리얼 엔진 전환과 같은 기술적인 기반은 장기적인 투자다. 점진적으로 진행되면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수년 동안 TFT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이런 기술적인 기반은 게임 개발에 있어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더욱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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