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조8061억 ‘민생 추경’…청년 50만명 AI 이용권·임산부 의료비 확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서울시 2조8061억 ‘민생 추경’…청년 50만명 AI 이용권·임산부 의료비 확대

코리아이글뉴스 2026-08-10 15:00:00 신고

3줄요약
서울시 2차 추경.  (자료=서울시)
서울시 2차 추경.  (자료=서울시)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청년 일자리와 소상공인 경영난, 주거비 부담 등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민생경제에 대응하기 위해 2조8061억원 규모의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청년 50만명에게 고급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권을 지원하고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대상을 2만8000명으로 확대하는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8100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0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추경 규모는 기존 예산 53조7674억원의 5.2%인 2조8061억원이다. 원안대로 의결되면 올해 서울시 전체 예산은 56조5735억원으로 늘어난다.

전체 추경 가운데 66.6%인 1조8698억원은 법정 의무경비다. 2025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자치구·교육청 지원에 9179억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주택진흥기금 적립 등에 8863억원을 반영했다.

나머지 재원은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 생활 안전 등에 집중 투입한다.

시민 체감 사업에는 총 8100억원을 편성했다. ‘함께하는 서울’에 4097억원, ‘성장하는 서울’에 2319억원, ‘살기 좋은 서울’에 168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청년 50만명에 고급 생성형 AI 이용권

청년들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이 눈에 띈다.

서울시는 ‘청년 인공지능 성장권 지원’에 56억원을 투입해 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19~29세 청년 50만명에게 코딩·에이전트 등 고급 생성형 AI 이용권을 1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주거비 부담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서는 부동산 중개보수와 이사비를 최대 40만원까지 실비 지원한다. 관련 예산으로 6억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청년 실업률이 올해 6월 7%를 기록하는 등 청년층이 체감하는 고용 상황이 여전히 어렵다고 보고 관련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택시 3대서 19대로…전기차 지원도 확대

미래 모빌리티 투자도 늘린다.

강남지역 심야 자율주행택시는 현재 3대에서 19대로 대폭 확대한다.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조성·운영에 5억원을 투입한다.

전기차 이용 활성화에는 403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전기차 구매 지원 규모를 2만711대에서 2만6501대로 늘리고 전기버스 급속충전기도 48기에서 89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35세 이상 임산부 최대 50만원…2만8000명으로 확대

출산·건강 분야 지원도 강화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35세 이상 임산부에게 임신 중 외래진료비와 검사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관련 예산으로 41억원을 편성하고 지원 대상도 기존 2만명에서 2만8000명으로 8000명 늘린다.

공공의료 인프라 개선도 추진한다.

은평병원 현대화에 48억원을 투입해 층별 리모델링과 장애인건강검진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서남병원에는 76억원을 투입해 응급진료 기능 강화와 통합재활센터 확장, 장애인건강검진센터 조성 등에 나선다.

지하철 6·7호선 노후 전동차 368칸 교체

집중호우와 교통 안전에 대비한 기반시설 투자도 추경에 포함됐다.

빗물펌프장 신설·증설에 72억원을 투입해 양재2·영등포·금호 빗물펌프장 건설을 추진한다.

지난 2022년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시흥동 일대에는 10억원을 투입해 1만7800㎥ 규모의 빗물저류조를 추가 설치한다.

지하철 6·7호선의 노후 전동차 교체에는 177억원을 배정해 총 368칸을 교체할 계획이다.

100억원 규모 ‘달빛상품권’ 발행

지역상권과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11억원을 편성해 ‘달빛상품권(가칭)’을 1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달빛야장 5개 권역에서 야간시간에 한정해 사용할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이다.

남산에서는 3억원을 투입해 ‘남산 나이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남산의 노을과 야경을 배경으로 캠핑과 피크닉을 결합한 ‘남산캠프닉’, 단풍산책, 무소음 헤드셋 파티인 ‘팔각클럽’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숲정원에는 2억원을 들여 반딧불정원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이번 추경의 배경으로 각종 거시경제 지표와 시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민생경제 사이의 격차를 꼽았다.

이동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반도체 특수로 거시경제 지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청년 일자리, 골목상권 등 민생 현장에는 아직 경제 회복의 온기가 스며들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소상공인 폐업 비율은 2023년 43.9%에서 2025년 49.2%로 상승했다. 서울 주택 전세가격 증가율도 지난해 6월 0.2%에서 올해 6월 1.1%로 높아졌으며, 처분가능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많은 적자가구 비율은 2025년 1분기 26.1%에서 올해 1분기 27.4%로 증가했다.

이 실장은 “민생경제 지표 하나하나에 들어 있는 시민들의 아픔과 좌절에 서울시가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시의회 의결 이후 관련 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코리아이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