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는 9일 오후 12시 10분(한국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리그스컵 2라운드에서 톨루카와 격돌해 1-0 승리를 따냈다. 메이저리그사커(MLS) 팀들 중 5위로 치고 올라갔다.
LAFC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VAR 판독으로 페널티킥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톨루카의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위고 요리스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LAFC 역시 드니 부앙가와 마티외 슈아니에르를 앞세워 반격했고, 슈아니에르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에도 양 팀의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LAFC는 손흥민 등을 교체하며 변화를 줬고, 수비진과 요리스의 안정적인 대응으로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끝까지 0-0 균형이 이어졌지만 LAFC가 마지막 순간 승부를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에디 세구라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톨루카의 막판 공세를 요리스와 수비진이 차분하게 막아내면서 1-0 승리를 완성했다. 1라운드 승부차기 승리로 승점 2점을 확보했던 LAFC는 이번 승리로 3점을 추가해 총 5점을 기록했고, 리그스컵 5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경기를 이겨야 하지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얼마나 승리를 위해 뛰느냐다. 지금까지 선수들의 마음가짐에는 만족하고 있다. 그것이 가장 긍정적인 부분이다. 오늘 승리해서 승점 5에 도달했고 수요일 경기에서 큰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다"라고 총평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연속 골을 넣던 손흥민은 침묵했다. 살인적인 일정으로 인해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뼈아프다는 지적이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기회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다. 대를 압박하고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려고 했던 순간들도 긍정적이었다. 오늘 우리는 좋은 팀을 상대로 승리했다"라고 하면서 경기력에 대해서 만족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밖에서는 지정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바라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팀이고, 모든 선수가 중요하다. 이번 주에 선수들의 훈련을 보면서도 그런 부분을 느꼈다. 선발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고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이 훈련한 날이 있었다. 그런데 그 선수들이 정말 훌륭하게 훈련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불만을 품고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날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오늘 교체 선수들을 투입한다면 분명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신호를 받았다"라고 하면서 팀 전체에 대한 만족감을 언급했다.
이어 "일정이 선수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한계에 도달했다. 체 카드를 7장까지 사용할 수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내일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월요일부터 수요일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수요일에 누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3라운드 경기 계획에 대해선 "오늘도 선발 명단을 결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회복 상태를 확인했다. 우리가 오늘 이기면 매우 좋은 위치에 올라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겼으니 스태프와 함께 선수들의 경기력과 몸 상태를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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