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신형 아반떼가 3천만원대에서 시작하는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한 8세대 모델 '디 올 뉴 아반떼'는 사흘만인 지난 7일까지 1만3천대 넘는 계약 실적을 올렸다. 신형 아반떼는 6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가솔린 모델 모던 트림 기준 가격이 이전 모델 대비 340만원 가량 인상됐다.
현대차의 대표 엔트리카인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가솔린 2.0 모델 시작 가격이 2398만원, 하이브리드 1.6은 3042만원부터 시작,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심한 가격 저항을 겪고 있다.
신형 아반떼 확정 가격은 가솔린 2.0 모던 2398만원, 프리미엄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 3152만원이며, 1.6 하이브리드는 모던 3042만원, 프리미엄 3361만원, 인스퍼레이션 3699만원으로, 이전 모델 대비 평균 340만원∼440만원이 인상됐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에 2065만원부터 시작했던 ‘스마트’트림을 없애고 상위인 ‘모던’ 트림을 기본모델로 설정했다. 모던은 기존 아반떼의 주력 트림과 비슷한 가격으로 책정했고, 가솔린 2.0 인스퍼레이션은 이전 모델에 비해 393만원이, 하이브리드 1.6 인스퍼레이션은 438만원이 올랐다.
가솔린 2.0 인스퍼레이션에는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와 전자식 변속 레버 P단 긴급제동 기능을 비롯,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 최신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는 프리미엄 트림부터 기본으로 적용된다.
가격이 높아진 만큼 기본으로 적용된 사양이 중형급 이상으로, 웬만한 첨단 사양들이 모두 기본으로 적용됐다.
신형 아반떼에는 대형 디스플레이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편의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대폭 확대 적용하면서 기본 트림 선택률이 크게 높아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는 눈으로 확인되는 절대가격은 높아졌지만 첨단 사양 등 기본으로 적용된 사양들을 꼼꼼히 살펴보면 상대적 가격은 매우 훌륭하게 구성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달 말부터 신형 아반떼의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첫 물량은 전국 전시장에 배치될 시승 및 전시 차량과 플릿용 차량이 차지, 일반 고객용 출고는 9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또 1.6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은 10월 중순부터 출고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공인연비가 전작 대비 10% 향상된 리터당 23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