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전국 상권 ‘성장 공식’ 분석…서면·동성로·객리단길 등 10곳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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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전국 상권 ‘성장 공식’ 분석…서면·동성로·객리단길 등 10곳 진단

뉴스락 2026-08-10 11:27:31 신고

KB금융그룹 제공. [뉴스락]
KB금융그룹 제공. [뉴스락]

[뉴스락] KB금융그룹이 금융·매출·임대료·공실률 등 약 25개 데이터를 결합해 전국 주요 지역상권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분석했다.

KB금융그룹은 ‘KB국민상권활성화 지수’를 기반으로 전국 지역상권의 특성과 경쟁력을 분석한 ‘2026 KB상권활성화 인사이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인구와 소비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지역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경영 판단과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석에는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한국데이터뱅크가 공동 개발한 ‘KB국민상권활성화 지수’가 활용됐다.

이 지수는 금융자산과 매출액을 비롯해 임대료, 공실률 등 약 25개 데이터를 결합해 상권의 지속가능성·수익성·안정성·집객성·성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모델이다.

단순히 매출이나 유동인구를 비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상공인과 소비자, 배후 수요, 외부 자본이 상권 안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함께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KB금융은 전국 지방상권을 업무형·주거형·관광형·융복합형 등으로 구분한 뒤 부산 서면, 울산 삼산, 대구 동성로, 광주 상무지구, 전주 객리단길, 여수 해양공원, 대전 둔산, 천안 불당, 강릉 교동, 제주 연동 등 10개 상권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각 상권은 자본 유입 경로와 인구 이동, 소비·결제 패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으며 지역이 보유한 자원과 외부 수요를 연결하는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성장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객리단길과 여수 해양공원, 대전 둔산 등은 관광·문화·유통 자원이 외부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유입된 소비가 주변 업종과 지역으로 확산되는 ‘자본전이형’ 상권으로 분석됐다.

광주 상무지구와 천안 불당은 공공기관과 기업, 산업단지, 주거시설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확보한 ‘배후수요형’ 상권의 특성을 보였다.

제주 연동과 강릉 교동은 지역 주민의 생활 소비와 관광객의 외부 소비가 결합된 ‘내·외수 하이브리드형’ 상권으로 분류됐다.

KB금융은 이번 지수를 단순한 상권 현황 분석을 넘어 지역상권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조기에 포착하는 데이터 기반 예측 체계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향후 지자체의 상권 지원 정책과 소상공인의 경영 판단, 금융·민간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공통 분석 모델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역상권의 활력은 소상공인의 성장과 지역 일자리, 주민의 생활 기반을 지탱하는 힘”이라며 “금융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변화를 세밀하게 살피고 지역상권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 KB상권활성화 인사이트’는 오는 11일 KB금융의 금융 콘텐츠 플랫폼 ‘KB의 생각’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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