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테스트 이후 누적매출 7억원
베트남 떠이닌 농장서 소포장까지 원스톱
낱개 발주로 점포 물류 효율 극대화
베트남 바나나 전용농장에서 김명석 GS리테일 편의점 영업지원부문장(왼쪽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리테일
[포인트경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신선식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전용 농장 구축에 나섰다.
GS25는 안정적인 품질 관리와 지속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베트남 호치민 외곽 떠이닌 지역에 위치한 델몬트 바나나 농장 중 한 곳을 'GS25 전용 지정농장'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고물가 흐름 속에서 대량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동시에, 가격 압박을 해소해 편의점 채널만의 독자적인 신선식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편의점 맞춤형 소포장…물류·점포 효율 극대화
이번에 지정된 농장은 한국과 일본 수출용 고품질 카벤디시 품종을 주로 생산하는 곳이다. 비옥한 토질과 풍부한 수량을 갖춰 현지 델몬트 생산지 중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상품 공급이 가능한 곳으로 꼽힌다.
가장 큰 특징은 편의점 판매 환경에 맞춘 '현지 완제품 생산 체계'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대용량 박스 단위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농장에서 3~5입 소포장 상품 생산에 최적화된 선별 및 포장 작업을 마친 뒤 국내로 들여온다.
이를 통해 국내 물류센터나 점포에서 별도의 재포장 작업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점포별 판매량에 맞춘 낱개 발주가 가능해져 재고 부담을 덜고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는 평가다.
무관세 혜택 활용…1990원 초저가 실현
GS25는 이번 델몬트 전용 농장 계약을 통해 균일한 품질의 바나나를 매월 20만봉 이상 지속해서 공급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물량 기반을 구축했다.
정식 계약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시범 판매에서는 7월 말 기준 누적 매출 7억원을 기록하며 편의점 신선식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1인가구와 소량 구매 소비자를 겨냥한 맞춤형 상품 구성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해당 상품은 매월 GS25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신선식품 행사인 '프레시 위크' 기간에 한해 한 봉당 1990원에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홍현호 GS리테일 농산팀 MD는 "해외 산지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신선식품 공급망을 확대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우수한 상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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