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실적 조정 감안해도 올해부터 2028년까지의 주가수익비율 6.0~6.3배 수준"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2공장 전경. ⓒ 금호석유화학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0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실적과 재무에 더해 주주환원 정책까지 매우 훌륭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20%, 전 분기 대비 471% 성장한 339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31% 상회했다. 특수제품 특성상 3월 원가 급등이 4월 판가 계약에 전가된 가운데, 고객들의 재고 비축이 시작되며 4월 마진이 급등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원가·판가가 동시에 상승하며 1000억원 규모의 재고이익도 발생했을 것으로 보았다. 적자 사업부인 수지·페놀도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지만, 열병합은 석탄 가격 상승에 150억원 하락했다.
지배순이익은 3004억원을 기록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순금융 비용이 28억원으로 미미하며 지분법이익(MDI)은 375억원으로 상승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 상승한 1036억원으로 추정했다.
관련해 "고객사들은 유가 하락을 기다리며 관망세이고, 전반적인 가격·환율 하락으로 500억원 손실 수준의 재고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하다"고 언급했다.
호르무즈 봉쇄 전 대비 여전히 물리적으로 부족하며 스티렌 비타디엔 고무(SBR)·라텍스(Latex)·고부가합성수지(ABS) 마진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열병합의 실적 회복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전력도매가격(SMP)은 1분기 113원/KW에서 7~8월 140원/KW로 급등한 반면, 원재료인 석탄·폐타이어 가격은 안정화됐기 때문이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천연고무 부족발 장기 업사이클이 시작됐던 고무·라텍스는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부족이 발생, 코로나19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한차례 고객사의 공황 구매(Panic-Buying) 효과가 종료됐지만, 동사는 지난 10년간 분기 적자가 없을 정도로 실적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순차입금 비율도 1.3%이며, 1등 기업답게 현재 생산 중인 제품들에 투자를 집중해 장기 안정성이 뛰어나다"며 "하반기 실적 조정을 감안해도 올해부터 2028년까지의 주가수익비율(P/E)은 6.3~6.0배, 주가순자산비율(P/B) 0.5배 수준"이라고 짚었다.
끝으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별도 실적의 40%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하고 있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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