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한국에서 세계적인 빅클럽 입단식’ 이강인의 꿈같은 아틀레티코 합류 [쿠플시리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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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한국에서 세계적인 빅클럽 입단식’ 이강인의 꿈같은 아틀레티코 합류 [쿠플시리즈 현장]

풋볼리스트 2026-08-09 22:23: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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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서형권 기자
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서울 입단식이 진행됐다. 레전드 다비드 비야에게 기념 유니폼을 받고 한국 축구팬들에게 환호성을 받는 등 의미가 컸다.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맨체스터시티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50,078명이었다.

이강인분의 아틀레티코 데뷔전이 성사됐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 명단에서 시작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코케, 모르텐 히울만, 아데몰라 루크먼 등 기존 1군 자원을 먼저 선발 명단으로 내보냈다. 이강인의 포지션에는 2005년생 유망주 미드필더 로드리고 멘도사가 나왔다. 전반전을 벤치에서 보낸 이강인은 열심히 몸을 풀던 중 후반 18분 동료들과 대거 교체돼 들어갔다.

첫 출전인 만큼 동료들과 어색함이 느껴질 법도 했지만, 애초에 이를 뛰어넘는 축구 실력으로 상쇄했다.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인상을 남긴 이강인은 이후 드리블, 탈압박, 패스, 슈팅 등 공격 능력뿐만 아니라 전방 압박, 수비 가담 등 아틀레티코 선수로서 덕목까지 증명했다. 후반 31분에는 페널티박스로 움직인 이강인이 중앙 수비 옆에서 움직이다 동료의 컷백 기회가 보이자, 순간 반대 방향으로 빠져나와 받았다. 다이렉트 왼발 슛은 골문 위를 벗어났다. 득점에 가장 가까웠던 장면이었다.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강인 투입 당시 1-2로 한 점 밀리고 있었는데 경기 막판 추가 실점을 헌납하면서 1-3 패배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아쉬웠지만, 이강인에게는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 경기 내내 이강인의 플레이에 경탄한 5만 관중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아틀레티코과 주최 측이 마련한 서울 입단식이 진행됐다.

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서형권 기자
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서형권 기자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의 입단식 행사가 열렸다. 구단 레전드로서 활동 중인 스페인 전 국가대표팀 공격수 다비드 비야가 직접 나와 이강인에게 기념 유니폼을 전달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비야는 “안녕하세요 서울! 좋은 밤입니다. 아틀레티코 구단을 대표해서 최근 며칠동안 반갑게 맞이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말씀을 전한다. 3년 전에도 이 경기장에서 친선전을 치렀다. 3년 만에 다시 여러분을 뵙고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섯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번보다 더 많은 분들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계셔서 더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서울과 아틀레티코 구단은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관계는 최근 더 강화됐다. 그 이유는 이강인 선수가 구단에 합류했기 때문”이라며 축사를 시작했다.

계속해서 “이 자리를 빌어서 구단에 새롭게 합류한 이강인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크고 위대한 구단에서 팬들을 기쁘게 할 즐거운 플레이를 기대한다. 이강인 선수가 결국 선수 개인이 목표한 바, 구단이 목표한 바가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다음 시즌 많은 걸 기대하고 감사합니다 한국, 감사합니다 이강인, 아우파 아틀레티!”라며 마무리했다.

이어받은 이강인은 “더운 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적을 해서 중요한 시기에 좋은 구단에 왔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틀레티코, 국가대표팀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별하게 자리를 만들어주신 쿠팡과 아틀레티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발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아우파 아틀레티!”라며 소감을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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