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상암 라이브] 세상에, 한국 선수가 고국서 유럽 명문 입단식을 갖다니…이강인, “중요한 시기에 온 AT 마드리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큰 사랑을 보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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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상암 라이브] 세상에, 한국 선수가 고국서 유럽 명문 입단식을 갖다니…이강인, “중요한 시기에 온 AT 마드리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큰 사랑을 보내주시길”

스포츠동아 2026-08-09 22:2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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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마드리드 이강인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에 앞서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상암|뉴시스

AT 마드리드 이강인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에 앞서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상암|뉴시스



[상암=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골든보이’ 이강인(25)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스페인) 입단식이 상암벌서 진행됐다.

AT 마드리드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마친 뒤 이강인만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6만여 홈팬들 앞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클럽 이적을 축하받는 입단식이었다.

전날(8일) 목동종합운동장서 가진 공식기자회견서 “어릴 적부터 지켜본 AT 마드리드의 일원이 돼 행복하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님도, 구단도 날 많이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한 이강인은 이날 입단식에서 “정말 중요한 시기에 좋은 팀으로 왔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 AT 마드리드과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클럽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의 상징적 등번호인 7번을 물려받은 이강인을 축하하기 위해 과거 스페인의 영광을 함께 한 다비드 비야(45·은퇴)가 직접 상암벌을 찾아 후배의 미래를 응원했다. 비야는 2013~2014시즌 AT 마드리드서 뛰었다. 그는 “이강인과 AT 마드리드의 동행에 행운을 빈다”고 격려했다.

유럽 클럽으로 향한 한국 선수가 고국서 먼저 입단식을 가진 것은 이강인이 처음이다.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4·LAFC)은 물론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 이재성(34·마인츠), 황희찬(30·울버햄턴) 등 모두가 경험하지 못했다.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은 이강인이 병역법상 군 미필 신분이라 국외여행 허가서 갱신이 늦어 소속팀의 프리시즌 한국 투어부터 팀에 합류한 영향도 있지만 AT 마드리드는 영입 추진 과정부터 마드리드와 서울서 모두 입단 행사를 여는 것을 검토한 것으로 파악됐다.

AT 마드리드는 귀국 후 홈구장인 리야드 에어 메트로 폴리타노에서도 홈팬들을 초대해 이강인의 공식 입단식을 추가로 연다. 프리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20일(한국시간) 예정된 말라가와 2026~2027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홈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라리가 삼대장’으로 꼽히는 AT 마드리드는 1903년 창단해 라리가 1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0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회 우승한 전통의 명문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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