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 다시 상승…설탕 5.6%·곡물 3.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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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가격 다시 상승…설탕 5.6%·곡물 3.4% 올라

뉴스비전미디어 2026-08-09 20:25: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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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세계 식량가격이 설탕과 곡물 가격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1.1포인트로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세계 식량가격은 올해 초부터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오다 6월 곡물과 유제품, 설탕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7월에는 설탕과 곡물, 유지류 가격이 오르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3.4% 올랐다. 밀 가격이 5.4%, 옥수수 가격이 3.6% 상승한 반면 보리는 1.9% 하락했다. 쌀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2.0% 상승했다. 팜유 가격은 바이오디젤 수요 확대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올랐다. 대두유 가격도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상승했다.

설탕 가격은 5.6% 뛰며 품목군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지역에서 이어진 고온·건조한 날씨가 작황에 미칠 수 있다는 우려와 엘니뇨 관련 기상 여건이 아시아 지역의 생산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반면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8% 하락했다. 양고기를 제외한 모든 육류 품목의 가격이 내렸다.

유제품 가격도 0.7% 하락했다. 탈지분유 가격이 3.3%, 전지분유가 3.1%, 버터가 2.4% 각각 떨어진 영향이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FAO가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의 국제가격 동향을 종합해 산출하는 지표다.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설정하며, 지수가 100을 웃돌면 기준 기간보다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의미다.

한편 7월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0.5% 상승했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8%보다 낮은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과 가뭄 등 여름철 기상 여건으로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품목별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농축산물 수급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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