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오른쪽 아래)이 9일(한국시간) BMO 스타디움서 열린 톨루카와 리그스컵 페이즈 원 2차전 홈경기 도중 프랑코 로메로(오른쪽 위)에게 잡혀 넘어지고 있다. LA|AP뉴시스
LAFC 손흥민(오른쪽)이 9일(한국시간) BMO 스타디움서 열린 톨루카와 리그스컵 페이즈 원 2차전 홈경기 도중 볼을 다루고 있다. LA|AP뉴시스
LAFC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톨루카(멕시코)와 2026시즌 리그스컵 페이즈 원 2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이 주최하는 리그스컵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8팀과 멕시코 리가MX 18팀 등 총 36팀이 참가한다. 각 팀은 페이즈 원에서 상대 리그 소속 3팀과 맞붙고, 리그별 상위 4팀이 8강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정규시간 승리 시 승점 3을 얻고, 무승부일 경우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승부차기 승리 팀에는 승점 2, 패한 팀에는 승점 1이 주어진다.
6일 치바스 과달라하라(멕시코)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던 LAFC는 이날까지 승점 5를 쌓아 5위가 됐다. LAFC는 13일 BMO 스타디움에서 케레타로(멕시코)와 페이즈 원 최종 3차전을 치른다. LAFC의 리그스컵 역대 최고 성적은 2024년 준우승이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 막혀 좀처럼 볼을 잡지 못했다. 축구통계전문 풋몹 기준 슛도 한 차례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 23분 주드 테리(미국)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MLS에서는 지난달 18일 LA 갤럭시전부터 4경기 연속골을 터트렸지만 리그스컵에선 과달라하라전에 이어 톨루카전까지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볼 점유율은 LAFC가 51%, 톨루카가 49%였고, 전체 슛에서는 톨루카가 15-10으로 앞섰다. LAFC는 전반 38분 마티외 초니에르(캐나다)의 중거리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가는 등 전반에는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는 톨루카의 강한 압박과 거친 몸싸움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LAFC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봉)의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으로 맞섰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 1분에 갈렸다. 왼쪽 측면에서 LAFC 제이콥 샤펠버그(캐나다)가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오자 에디 세구라(콜롬비아)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때려 오른쪽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LAFC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점 3을 챙겼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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