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 좀 불어줘’ 또 분노한 손흥민, 대놓고 밀려도 휘슬 안 부는 심판… 멕시코 팀 집중 견제 속 2경기 침묵 ‘68분간 슈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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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 좀 불어줘’ 또 분노한 손흥민, 대놓고 밀려도 휘슬 안 부는 심판… 멕시코 팀 집중 견제 속 2경기 침묵 ‘68분간 슈팅 0’

풋볼리스트 2026-08-09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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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에이스의 숙명을 짊어지고 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멕시코 리그컵(리그스컵) 1라운드 2차전을 치른 LAFC가 톨루카에 1-0으로 이겼다. LAFC는 승점 5로 리그스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참가팀 중 5위로 올라섰다.

이날 손흥민은 변함없이 선발 출장했다. LAFC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드니 부앙가,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마르크 델가도, 마티외 슈아니에르, 티모시 틸만이 중원을 이뤘다. 예브헨 체베르코, 은코시 타파리, 애런 롱,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수비벽을 쌓았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손흥민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사나흘에 한 번씩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달 18일 LA갤럭시와 MLS 경기를 시작으로 23일 레알솔트레이크전, 26일 캔자스시티전, 30일 MLS 올스타전, 8월 2일 밴쿠버화이트캡스전, 6일 CD과달라하라와 리그스컵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선발로 나왔다. 초반 2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35분이 되기 전 교체되며 비교적 체력을 아끼는 모습이었는데, 이후로는 MLS 올스타전을 빼면 사실상 풀타임을 뛰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출전시간을 가져갔다.

이날 손흥민은 톨루카를 상대로 고전했다. 톨루카는 손흥민을 어떻게든 막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과달라하라전과 마찬가지로 상대 수비의 거친 반칙에 힘을 쓰지 못했다.

심판도 톨루카의 반칙에 관대했다. 전반 27분 손흥민이 공을 다시 뒤로 내준 후 상대 미드필더 빅토르 구스만이 아무 이유 없이 손흥민의 등을 세게 떠밀었다. 손흥민은 곧장 넘어졌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 생각이 없었다. 전반 36분에는 드리블하려는 손흥민을 향해 헤수스 가야르도가 미끄러지듯 태클해 넘어뜨렸음에도 주심은 반칙만 선언할 뿐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이날 주심은 전반 30분 마르티네스의 쇄도를 대놓고 진로방해한 가야르도에게는 반칙을 불지 않았는데, 이후 마르티네스가 루안과 엉킨 뒤 다리를 건 장면에서는 곧바로 경고를 꺼내드는 등 일관성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상대 견제 속에 슈팅을 단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상대 시선을 끄는 사이 부앙가와 마르티네스에게 기회가 찾아왔으나 그들의 마무리도 아쉬웠다.

손흥민은 2경기 연속 침묵하며 68분 만에 제레미 에보비세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불행 중 다행으로 LAFC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에디 세구라의 극장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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