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2경기 연속으로 침묵한 가운데 팀은 극장골로 신승을 거뒀다.
9일 오전 12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멕시코 리그컵(리그스컵) 1라운드 2차전을 치른 LAFC가 톨루카에 1-0으로 이겼다. LAFC는 승점 5로 리그스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참가팀 중 5위로 올라섰다.
LAFC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드니 부앙가,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마르크 델가도, 마티외 슈아니에르, 티모시 틸만이 중원을 이뤘다. 예브헨 체베르코, 은코시 타파리, 애런 롱,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수비벽을 쌓았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톨루카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파벨 페레스, 페데리코 비냐스, 엘리뉴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빅토르 구스만과 프란코 로메로가 중원에, 헤수스 가야르도와 산티아고 시몬이 윙백에 위치했다. 에베라르도 로페스, 루안, 페데리코 페레이라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우고 곤살레스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LAFC가 득점 기회를 잡는 듯했다. 전반 1분 마르티네스가 상대의 안일한 후방 빌드업을 매우 높은 위치에서 끊었고, 페널티박스로 전진했을 때 상대 센터백인 루안이 태클로 마르티네스를 막아세웠다. 주심은 최초에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루안에게 경고를 꺼내들었으나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킥과 경고를 취소했다.
양 팀은 상대 진영까지는 비교적 잘 전진했으나 마무리 세밀함이 부족해 상대 골문을 공략하지는 못했다. 톨루카는 보통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보고자 했다. LAFC는 그보다 만들어나가는 플레이를 선호했다. 전반 24분 부앙가가 수비 2명 사이를 날렵하게 돌파했으나 슈팅이 나오기 전 곤살레스가 뛰쳐나와 공을 품에 안았다.
톨루카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3분 톨루카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끊어낸 뒤 역습을 전개했고, 롱패스를 받은 엘리뉴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시도한 슈팅은 요리스가 옆으로 쳐냈다.
LAFC도 곧바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34분 부앙가가 공을 끌고 오며 역습을 주도했고,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의 1차 슈팅이 수비를 맞고 앞으로 흐르자 부앙가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곤살레스가 막아냈다.
LAFC가 득점에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전반 38분 슈아니에르가 과감하게 때린 중거리슛은 낮게 깔려가 왼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전반 43분 가야르도가 페레스와 2대1 패스를 한 뒤 페널티아크 왼편에서 시도한 슈팅은 요리스 정면으로 갔다.
LAFC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44분 LAFC 패스를 로페스가 끊어내려다 공이 크게 튀었고, 옆으로 쇄도한 부앙가가 1대1 기회를 잡았으나 마지막 슈팅이 잘못 맞아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에도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으나 효용은 크게 없었다. 후반 2분 마르티네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시도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8분 페레스가 페널티아크 왼편에서 오른발로 시도한 슈팅도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후반 10분 비냐스가 페널티아크 바로 바깥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요리스가 막아냈다.
LAFC가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2분 체베르코와 롱을 빼고 에디 세구라와 라이언 포티어스를 넣었다. 톨루카는 후반 14분 페레스를 불러들이고 호르헤 디아스를 투입했다.
후반 15분부터 시작된 톨루카의 잇단 슈팅은 LAFC 수비가 헌신적으로 막아냈고, LAFC에 다시 한번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0분 부앙가가 왼쪽에서 작정하고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곤살레스가 이 공을 막아냈다.
손흥민이 비교적 이른 시간 경기를 마쳤다. 후반 23분 LAFC는 손흥민과 틸만을 빼고 제레미 에보비세와 주드 테리를 넣었다.
톨루카는 후반 28분 비냐스와 구스만을 불러들이고 이반 로페스와 페르난도 아르세를 투입했다. 후반 36분에는 엘리뉴와 로메로를 빼고 헤수스 앙굴로와 에리크 구티에레스를 넣었다.
LAFC는 후반 39분 마르티네스를 불러들이고 제이콥 샤펠버그를 투입했다. 후반 40분에는 부앙가가 오른쪽을 돌파한 뒤 시도한 슈팅은 곤살레스가 막아냈다.
LAFC가 마침내 톨루카 골문을 뚫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샤펠버그가 왼쪽을 스피드로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다이빙 헤더로 걷어내자 페널티박스 바깥에 있던 세구라가 공을 잡고 시도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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