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이 원도심 노후주택과 쪽방촌, 경로당을 직접 찾아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챙기는 등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에 나섰다.
특히 단순히 냉방시설을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초생활수급자와 홀몸가구의 안부부터 주거환경 개선까지 직접 살피면서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민들의 삶을 세심하게 챙기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다.
9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지난 6일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도심 폭염 취약지역을 찾아 취약계층 보호 대책과 무더위쉼터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조 시장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원미구 심곡1동의 노후주택이었다. 이곳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노인 부부와 1인 가구를 직접 만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냉방 상태와 주거환경을 꼼꼼히 살폈다.
온열질환 예방 수칙과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한편 생활하면서 겪는 어려움도 직접 들었다.
조용익 시장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텐데 건강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생활 수칙을 잘 지켜달라”며 “부천시도 시민들이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살피고, 폭염 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작동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의 현장 행보는 폭염 대책을 넘어 열악한 원도심 주거환경까지 이어졌다.
심곡1동 일대 쪽방촌 골목을 직접 둘러본 조 시장은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집수리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도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폭염이라는 당장의 위기를 살피면서 취약계층의 근본적인 생활환경 개선까지 챙긴 것이다.
이어 무더위쉼터로 운영 중인 원종2동 경로당을 방문해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정상 작동 여부와 필터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어르신들의 불편 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부천시의 폭염 대응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시는 지난 5일부터 37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으며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모두 370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야간 쉼터 4곳과 주말·공휴일 쉼터 138곳은 오는 9월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
폭염경보와 중대경보가 발령되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과 물품 지원을 확대하고 야외 작업장의 작업 중지 및 휴식조치 이행 여부도 점검하는 등 현장 대응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 시·도의원을 비롯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회, 자율방재단 등 민·관 협력 네트워크도 함께해 취약계층 보호와 무더위쉼터 운영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정기관만의 대응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지역 주민들은 폭염에 더욱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취약계층을 시장이 직접 찾아 목소리를 듣는 현장행정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 주민은 “폭염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견디기 힘든데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분들에게는 더욱 위험할 수밖에 없다”라며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어려운 점을 살피는 만큼 이런 관심이 실질적인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으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조용익 시장은 “취약한 환경에 놓인 주민과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현장에서 세심하게 챙기겠다”라며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응에 발로 뛰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