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7] 韓, 무관 설움 푸나…‘3치킨’ GK 1위, DNS도 2위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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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7] 韓, 무관 설움 푸나…‘3치킨’ GK 1위, DNS도 2위 ‘부활’

AP신문 2026-08-09 01:23: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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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지케이 이스포츠 '박프로' 박혜성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지케이 이스포츠 '박프로' 박혜성 선수.

[AP신문 = 배두열 기자] 지케이 이스포츠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제 대회 ‘2026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PGS)’ 서킷 3의 첫 시리즈인 PGS 7에서 무려 ‘3치킨’을 챙기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한국 팀이 역대 PGS 대회에서 하루 3치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선 기록의 주인공 역시 현 지케이 멤버들로 구성됐던 ‘배고파’였다. PGS가 하루 5매치 체제로 개편된 이후로만 보면 지케이가 최초다. 

지케이 이스포츠(Geekay Esports)는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크래프톤 주최 ‘PGS 7’ 파이널 스테이지 첫날 다섯 매치에서 61점(28킬)을 획득해, 어드밴티지 포인트 1점과 함께 총 62점으로 1위로 마쳤다.

PGS 7은 하반기 첫 PGS이자 글로벌 최상위 대회인 ‘PGC 2026’을 향한 순위 경쟁이 본격적인 승부처로 접어드는 대회다. 특히 서킷 3부터는 각 시리즈에 상반기보다 두 배 많은 PGS 포인트가 걸려 있다. 즉, 올 시즌 처음으로 PGS 무대에 나선 지케이로서는 매 대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절실하다. 

이날 첫 경기를 7점(4킬)으로 무난하게 출발한 지케이는 매치 2에서 치킨을 획득하며 단숨에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이 경기는 미라마 전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지케이는 초반 우호적인 자기장 흐름 속에 투투 스플릿을 전개했고, 3페이즈가 박프로(Parkpro·박혜성)와 아칸(AKaN·김민욱)의 거점을 중심으로 좁혀지자 이제이(EJ·이정우), 성장(Seongjang·성장환)은 곧바로 비상호출을 활용해 합류했다. 중반 이후 판도를 주도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분산투자'가 그대로 적중한 것이다. 실제 지케이는 별다른 위협 없이 TOP 4에 안착했고, 그 과정에서 성장은 자신의 주특기인 수류탄 투척으로 이아레나를 잡아내며 1킬도 추가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지케이 이스포츠 '아칸' 김민욱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지케이 이스포츠 '아칸' 김민욱 선수.

특히 치킨 싸움이 나란히 풀 스쿼드인 DN 수퍼스(DNS), 메이드 인 타일랜드(MiTH)와의 3파전으로 압축됐지만, 일찌감치 자기장 중앙부를 점찍은 지케이는 두 팀을 차례로 제압하며 7킬 치킨을 완성했다. 성장과 이제이, 박프로가 나란히 2킬씩을 기록했고, 아칸은 DNS와의 치킨 게임에서 결정적인 1킬을 올렸다. 

지케이의 안정적인 운영은 전장이 태이고로 옮겨진 매치 3에서도 치킨의 결실로 이어졌다. 경기 시작 10분여 만에 무려 17명의 선수가 로비로 돌아갈 정도의 난전 속에서도 2페이즈 직후 빠르게 자기장 요충지를 선점한 것이 주효했다. 이를 바탕으로 앞선 매치와 마찬가지로 전력 누수 없이 TOP 4에 올랐고, 아칸은 3페이즈와 5페이즈 잇따라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상대로 1킬씩을 챙겼다.

특히 앞서 다져놓은 구도 덕에 풀 스쿼드였던 페트리코 로드와의 치킨 게임 역시, 1분여 만에 4대 0 완승으로 끝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6킬 치킨으로, 아칸과 이제이가 각각 2킬씩을 기록했다.   

지케이는 매치 4에서 3점에 그치며 잠시 주춤했지만, 이날 마지막 경기인 매치 5에서 세 번째 치킨을 챙기며 마침내 선두 등극에 성공했다. 

1페이즈부터 밀타 북쪽 벌목장을 장악한 판단이 돋보였다. 이후 자기장은 지속적으로 지케이를 중심으로 좁혀졌고, 4페이즈부터는 박프로가 박격포까지 가동, 버투스 프로를 상대로 기분 좋은 2킬을 챙겼다. 이후 세 선수가 돌아가며 주변 팀들을 상대로 4킬을 추가해 6킬을 안은 채 TOP 4 교전에 돌입했고, 일방적 흐름 속에 애니원스 레전드와 DNS를 차례로 제압, 8킬 치킨을 완성했다. 

노련미 가득한 선수들의 위치 선정, 그리고 이제이, 아칸 각 8킬, 성장 7킬, 박프로 5킬 등 네 선수의 고른 활약 및 팀합이 만든 결과로, 지케이는 우승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DN 수퍼스 '규민' 심규민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DN 수퍼스 '규민' 심규민 선수.

한편 이날 함께 출전한 한국의 또 다른 팀 DNS도 매치 1 치킨에 힘입어 52점(30킬)으로 2위를 달렸다. 특히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45점으로 2위에 오르며 되살린 분위기를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이어가면서 EWC(e스포츠 월드컵) 이후 이어졌던 부진의 흐름을 끊어낸 점이 고무적이다.

한국 팀의 사상 첫 PGS 우승 여부가 결정될 PGS 7 파이널 스테이지 최종일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9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하며,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과 SOOP(숲), 치지직(CHZZK)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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