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동해안 더비 2-0 완승…3연승·선두와 승점 7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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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울산, 동해안 더비 2-0 완승…3연승·선두와 승점 7 차이

연합뉴스 2026-08-08 22:2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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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서울은 김천 원정서 0-0 무…'네게바 해트트릭' 제주는 전북 3-1 격파

대전, 안양 꺾고 2연승…11위 부천·12위 광주는 골 없이 무승부

울산 야고의 골 세리머니 울산 야고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안양=연합뉴스) 최송아 오명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를 잡고 선두 FC서울과의 격차를 좁혔다.

울산은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서명관, 야고의 연속 골에 힘입어 포항을 2-0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26일 선두 FC서울과의 맞대결을 3-1로 잡고 이달 2일 FC안양도 3-1로 꺾었던 울산은 3연승을 내달렸다.

승점 37이 된 울산은 이날 김천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선두 서울(승점 44)과의 격차를 승점 7로 좁혔다.

동해안 더비에서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도 끊어낸 울산은 포항과의 역대 리그 맞대결 전적 52승 49무 59패를 만들었다. 특히 스틸야드에서 포항을 잡은 건 2024년 10월 27일(2-0)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반면 포항은 리그 연패가 5경기로 늘어나며 승점 28에서 제자리걸음 해 8위에 머물렀다.

서명관의 득점 축하하는 울산 선수들 서명관의 득점 축하하는 울산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을 0-0으로 맞선 뒤 울산은 후반 20분 세트피스 기회를 살려 리드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이동경이 차올린 프리킥에 서명관이 정확하게 머리를 갖다 대 골대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꿰뚫어내며 선제 결승 골을 뽑아냈다.

지난해 K리그1 최우수선수(MVP) 이동경은 최근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3도움) 행진을 이어가며 물오른 기량을 뽐냈고, 서명관은 이번 시즌 첫 골의 기쁨을 누렸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약 3분 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야고의 오른발 슛이 들어가며 격차를 벌렸다. 야고는 이번 시즌 리그 11호 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득점 2위는 9골의 이동경이다.

이날 포항스틸야드에선 포항 유스 출신으로 포항과 전북 현대, 강원FC, 대전하나시티즌을 거치며 지난해까지 K리그1 통산 300경기에 출전한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의 은퇴식이 열렸다.

김천 김태환과 서울 로스의 경합 김천 김태환과 서울 로스의 경합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두 서울은 김천 원정에서 0-0으로 비겨 승점 1을 더하는 데 그치며 울산에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서울은 리그에서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에 그쳤고, 그사이 지난달 말 열린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2부 팀 부산 아이파크에 진 것을 포함하면 공식전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해 고비를 맞이했다.

리그 3연승은 거두지 못했으나 난적 서울을 상대로 승점을 챙긴 김천은 승점 24(22득점)를 기록, 10위를 지켰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 SK가 전북을 3-1로 제압하며 리그 7경기 무패 행진(3승 4무) 속에 승점 31을 올려 5위로 뛰어올랐다.

전북은 승점 34에서 더하지 못하며 3위를 유지했다.

제주의 네게바 제주의 네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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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9분 전북 이승우가 공격하는 제주 이탈로를 막아서며 넘어뜨린 장면이 주심의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으로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네게바가 성공하며 전반 23분 제주가 앞서 나갔다.

전북은 후반 13분 이승우가 시즌 6호 '속죄포'를 터뜨리며 균형을 이뤘지만, 제주는 후반 25분과 추가 시간 네게바가 연속 골을 폭발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한 데 힘입어 2022년 5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전북 원정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막바지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던 전북의 장신 공격수 콤파뇨는 후반 21분 기티스 대신 투입돼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대전은 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 직전 광주FC전 승리로 9경기 무승(5무 4패)을 끝낸 데 이어 2연승을 수확하며 9위(승점 26)에 자리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안양은 승점 30에서 더하지 못하며 6위로 밀려났다.

주민규(왼쪽)의 골에 기뻐하는 대전 선수들 주민규(왼쪽)의 골에 기뻐하는 대전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은 전반 17분 루빅손의 헤더가 선방에 막혀 흐르자 주민규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4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주민규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안톤이 헤더로 마무리해 달아났다.

안양은 후반 16분 유키치의 절묘한 원터치 크로스를 이창용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한 골을 만회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후반 42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때린 마테우스의 프리킥이 골대 위로 떴고, 후반 추가 시간 2분 같은 위치에서 다시 잡은 프리킥마저 골대를 맞히며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부천FC와 광주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0-0으로 비겨 각각 11위(승점 24·21득점)와 12위(승점 11)에 그쳤다.

이날 K리그1 5경기는 오후 7시 30분 시작 예정이었으나 폭염 영향으로 모두 30분 늦춰져 오후 8시 킥오프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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