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프라임' 여름에 더 심해지는 관절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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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프라임' 여름에 더 심해지는 관절 통증

뉴스컬처 2026-08-08 20:26:53 신고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걷는다는 건 삶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힘이다. 발걸음이 멈추는 순간, 일상의 많은 것들이 함께 멈춘다.

9일 오전 7시 40분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은 무릎 건강을 통해 인간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노년의 자유를 지키는 열쇠이자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무릎, 그 중요성이 다시 강조된다.

■ 무너진 무릎, 일상을 빼앗다

사진=다큐프라임
사진=다큐프라임

75세 전남순 씨의 삶은 퇴행성 관절염 진단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통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졌고, 결국 걷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지자 선택지는 하나뿐이었다. 양측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이었다.

인공관절 수술은 말기 환자에게 적용되는 마지막 치료다. 최근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수술 건수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수술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회복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재활 과정 역시 쉽지 않다.

특히 수술 이후의 생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근력 회복과 관절 적응을 위한 꾸준한 재활이 필수이며, 이 과정을 소홀히 하면 회복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단순히 수술만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없다는 점이 강조된다.

결국 핵심은 ‘보존’이다. 가능한 한 자신의 관절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다. 무릎이 버텨야 삶도 유지된다. 이는 단순한 건강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지속성과 직결된 문제다.

■ 여름이 더 괴로운 이유

사진=다큐프라임
사진=다큐프라임

66세 김종순 씨는 30년 동안 봉사 활동을 이어온 사람이다. 하지만 최근 심해진 무릎 통증으로 인해 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에 빠졌다. 걷는 것뿐 아니라 손가락 관절까지 변형이 진행되면서 일상 자체가 부담이 됐다.

손가락 관절염은 생각보다 흔하다. 65세 이상에서는 상당수가 경험하는 질환이다. 물건을 쥐거나 간단한 작업을 하는 것조차 힘들어지면서 삶의 불편함은 더욱 커진다.

여름철은 관절염 환자에게 특히 힘든 시기다. 높은 온도와 습도는 염증 반응을 자극하고, 실내 냉방으로 인한 온도 차는 관절을 더욱 민감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통증 강도가 평소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

결국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환자들의 부담은 배가된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 생기는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일상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 운동과 약, 그 사이의 함정

사진=다큐프라임
사진=다큐프라임

65세 박재복 씨는 매일 아침 운동을 생활화해왔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오히려 무릎 통증이 심해졌고, 지금은 약에 의존하는 상황에 놓였다.

운동은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강도와 방식이 적절하지 않으면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무릎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은 상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약물 역시 한계가 있다. 소염진통제는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복용 시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결국 또 다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중요한 건 균형이다. 자신의 상태에 맞는 운동과 관리가 필요하며, 무리한 방법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는다. 건강을 위한 선택이 또 다른 위험이 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다큐프라임
사진=다큐프라임

67세 박경희 씨는 과거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받았다.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현재는 암벽 등반과 강사 활동을 병행하며 활기찬 삶을 살고 있다.

52세 김선희 씨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다.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 특성상 통증이 심해 한때 꿈을 포기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꾸준한 관리 끝에 지금은 사업가로 성장했다.

걷는다는 것은 삶을 이어가는 힘이다. 무릎이 건강해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그 자유가 곧 삶의 질을 결정한다. ‘다큐프라임’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걷기의 의미를 다시 짚어보며, 건강한 미래를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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