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스(Pulse)’는 생명체의 맥박이자 살아 있는 움직임을 읽는 신호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지수의 등락은 물론 금리와 환율, 수급과 업종 순환, 글로벌 이슈까지 시장은 매 순간 새로운 맥박을 만들어낸다. [마켓 펄스]는 매일 달라지는 시장의 흐름을 짚고,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변화와 그 배경을 전달하고자 한다.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 미국의 7월 고용 지표가 예상을 깨고 감소세로 돌아서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 이 가운데 뉴욕증시는 반도체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83포인트(+0.28%) 오른 5만4036.9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62%, 1.30% 올랐다. 이날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노동시장이 시장의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고용은 전달보다 8만3000명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오히려 2만3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까지 견조했던 미국 고용시장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지난 6일 45%에서 55.6%까지 상승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49% 내린 4.65%, 30년물 국채 금리는 0.19% 내린 5.02%를 나타냈다.
반도체 종목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엔비디아가 전 거래일보다 2.27% 올랐고, 브로드컴(+1.71%), 인텔(+1.84%) 등이 오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6% 상승했다.
시장은 관심은 다음주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로 향한다. 시장은 지난달 CPI가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2.5%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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