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인 전남친에게 축의금 300만원 받았습니다... 정말 가져도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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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인 전남친에게 축의금 300만원 받았습니다... 정말 가져도 되는 걸까요?”

위키트리 2026-08-08 02: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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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참고 이미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가 과거 20대 중반에 교제했던 유부남 전 남자친구로부터 순수한 감사의 의미라며 300만원의 고액 축의금을 전달받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예비 신부는 방황하던 전 남자친구의 학업을 도왔던 과거 인연 때문이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축의금 수령 여부를 두고 혼란스러움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뜨겁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결혼 소식을 우연히 접한 전 남자친구로부터 거액의 축의금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곧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로 20대 중반 시절 만났던 전 남자친구가 결혼식 소식을 어떻게 알았는지 축의금 300만원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과거 방황하던 시기에 A씨가 스터디를 함께 다니며 공부를 도와주었던 일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었다.

남성은 "그때 날 잡아줘서 진심으로 고맙다"며 "그 노력으로 커리어를 바꿀 수 있었고 지금은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남성은 "아무 조건 없이 주는 축의금이니 부담 갖지 말고 걱정하지 말고 받아달라"고 A씨에게 당부했다. 이 남성은 이미 가정을 꾸린 유부남인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히 마음이 편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돈을 다시 돌려주기도 애매한 상황에 직면한 A씨는 "이 돈을 정말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지금은 헤어졌지만 전 남자친구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고마운 귀한 인연이었던 것 같다", "자신의 인생을 바꿀 정도의 계기를 만들어준 데에 대한 감사의 표시인 것 같다"고 돈을 받아도 무방하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300만원은 축의금으로는 너무 큰 금액 아니냐. 게다가 몇 년이나 전에 헤어진 과거 남자친구인데 그 돈을 받으려면 예비 남편에게 반드시 이야기해야 한다", "상식적으로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300만원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의도가 없어 보이지 않는다"고 경계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한은행의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4'에 따르면, 결혼식 미참석 시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선택한 축의금은 5만 원(52.8%)이며, 참석 시에는 10만 원(67.4%)이 가장 많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23년 대학생 및 직장인 등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식 축의금 적정 액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들은 가끔 연락하는 동료나 지인에게는 5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거나 친분이 두터운 지인의 경우에는 10만원에서 20만원 사이를 적정선으로 꼽았다.

30만원 이상의 축의금을 지출한다는 응답은 가족이나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매우 친밀한 소수의 관계에만 한정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발표한 2024 결혼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신혼부부 한 쌍이 결혼 과정에서 지출하는 총비용은 평균 2억 974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예식장 대관료와 식대 등 예식 비용에 해당하는 금액은 평균 128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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