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울산 남구(구청장 임현철)가 울산대학교 바보사거리디자인거리 일대를 '울산대바보사거리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남구에서 지정된 골목형상점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번에 지정된 바보사거리 골목형상점가는 규모 면에서 남구 내 최대일 뿐 아니라, 통상적인 절차보다 민원 처리기간을 크게 줄여 탄생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오랜 기간 침체를 겪어온 대학가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는 데 실질적인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이나 중대형 상권에 속하지 못해 정책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소규모 상가밀집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어 5~10% 할인판매와 소득공제 혜택을 통한 소비자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시장·상권 지원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에도 전통시장과 동일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지정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민선 9기 남구의 현장 중심 행정, 그중에서도 민선 9기 제1호 결재로 출범한 '민생경제 119기동팀'의 지원이 만들어낸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지난달 발대식을 가진 119기동팀은 이후 지역 상권을 직접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한 현장 행정 지원을 이어왔다. 담당 부서 역시 신청 단계부터 현장실사, 지정 절차에 이르기까지 상인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업무를 신속히 처리해 신청 상인회의 부담을 덜고 지정 기간을 단축하는 데 힘을 보탰다.
남구 관계자는 "민생경제 119기동팀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찾기 위해 운영하는 남구의 핵심 민생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울산대학교 바보사거리 일대 상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