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톡스]UBS "金, 내년 상반기 5000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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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톡스]UBS "金, 내년 상반기 5000달러 간다"

이데일리 2026-08-07 20:30:44 신고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UBS는 7일(현지 시간) 금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울리케 호프만-부르카르디 UB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를 통해 “금 가격의 상승세를 뒷받침할 요인들이 충분하다”며 “2027년 상반기 금값이 온스당 5천달러를 향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금 선물 가격은 최근 5거래일 동안 4% 넘게 상승했다. 중국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금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들어오면서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미국과 일본 당국이 최근 엔화 가치 방어에 나선 점도 금값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엔화 약세에 따른 미국 국채 매도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채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 상승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UBS는 단기적으로는 국제유가 상승과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통화정책 전망이 금값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채권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지면서 금 가격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금 가격에 대한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 UBS는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둔화하면서 연준이 올해 금리를 동결한 뒤 2027년 통화정책 완화에 다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나 정책금리 전망이 낮아지면 실질금리가 하락하고 미국 달러화에도 약세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금에 대한 투자 수요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 역시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중앙은행의 구조적인 금 수요가 가격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 가격은 지난해 65% 넘게 급등한 뒤 올해 들어서는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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