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7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원료 가격 변동과 신규 공급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첨단소재 부문 전망에 대해서는 “하반기 전방 산업 수요 회복 속도와 글로벌 경기 흐름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것”이라며 “당사는 전략 거래선과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운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재고자산 평가 손실 규모에 대해서는 기초 소재에서 1000억원, LC 타이탄에서 1000억원 수준이 각각 발생했다고 공유했다.
회사는 “주된 원인은 2분기 중동 전쟁 영향으로 납사 가격이 4~5월 상승 후 6월 급락했고 이에 따라 평가 역시 동반 하락하며 6월에는 재고평가 손실이 확대됐다”며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사업도 기초 소재와 유사한 원인에 따라 2분기 재고평가 관련 손익이 기초 소재와 유사한 규모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래깅 효과로는 중동전쟁 영향에 2분기 초 4월 긍정적 효과가 발생했으나 5~6월은 원료 가격 급락에 역래깅 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했다.
여수NCC 정기보수 손익 영향으로는 관련 기간 동안 약 450억원 수준 일회성 손익 악화 요인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석유화학 구조재편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롯데케미칼은 “대산 사업재편은 차입금 약 1조6000억원이 이관이 완료됐다”며 “여수 사업 재편 역시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관련 차입금이 이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올해 말 기준 순차입금은 감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외화 차입금이 많은 특수성에 따라 환율 변동 부분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다시 부각되고 있는 중동전쟁 리스크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회사는 “고객들의 재고 수준은 전반적으로 정상화 단계에 진입한 걸로 판단하고 있고 최근 구매 패턴 또한 실수요 대응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3분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2분기와 같은 규모의 리스토킹(재고축적) 수요가 반복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중국 재고 상황에 대해서는 PE와 PP가 60만~66만톤으로 예상되며 3분기까지 높지 않은 재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첨단소재 ABS에 대해서는 중국 수요 약세에 2분기 재고지수가 1분기 대비 87%까지 상승한 수준을 예상했다.
미국 LC USA의 ECC(에탄크래커) 사업에 대해서는 중동전쟁 영향은 없으나 연초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원료가 상승 대비 2분기 에탄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는 “LC USA는 유럽향 판매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통상 유럽의 중동산 MEG 수입 비중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쟁으로 인해 유럽 내 중동산 MEG 수입 차질로 인해 제품가 상승 영향이 있어 1분기 대비 제품 스프레드는 약 100달러 이상 상승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 초기 양상의 급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전히 미국 내 에탄 가격에 대한 변동성은 없어 2분기 대비 분기 제품 스프레드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견조한 수익 창출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