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4.6%가 노쇠(허약), 32.2%가 전노쇠 상태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퇴원 이후 건강 악화와 반복 입원 위험을 줄이고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퇴원을 앞둔 65세 이상 허약노인을 대상으로 입원 중 건강평가부터 퇴원 후 건강관리, 지역사회 자원 연계까지 이어지는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치료 이후에도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의 2024년 퇴원연계서비스 협진 의뢰 대상자 분석 결과 전체 대상자의 77.6%가 60세 이상으로 나타나 퇴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연계가 필요한 고령 환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남병원은 건강돌봄네트워크 퇴원환자 평가척도를 활용해 재가허약노인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고, 복약순응도와 건강한 생활습관, 신체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입원부터 퇴원 이후까지 건강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이번 사업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 전문인력이 건강평가부터 맞춤형 건강교육, 지역사회 자원 연계까지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통합돌봄 방식으로 운영된다.
의료진은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자가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근력운동, 낙상예방, 영양관리, 만성질환 관리, 복약안전, 인지훈련 등 맞춤형 건강교육을 실시해 퇴원 이후에도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인다.
아울러 스트레칭밴드와 악력기, 미끄럼방지 매트 등 건강관리 물품을 제공하고, 필요시 의료기관ㆍ복지기관ㆍ행정기관과 연계한 의료ㆍ복지 통합서비스를 지원해 병원에서 시작된 건강관리가 지역사회에서도 지속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사업은 퇴원 이후에도 건강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병원 치료와 지역사회 돌봄을 연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 자택에서 낙상으로 입원한 김영순(가명ㆍ82세) 씨는 입원 중 맞춤형 건강교육과 기능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퇴원 후 지역사회 돌봄서비스와 연계됐으며, 사후관리 결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병원 치료를 퇴원 이후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돌봄으로 연결한 실제 사례다.
서남병원 곽은영 공공의료본부팀장(한양대학교 간호대학 겸임교수)은 “고령 환자에게 퇴원은 치료의 종료가 아니라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이번 사업은 입원 중부터 건강 상태와 자가관리 능력을 평가하고 맞춤형 건강교육을 제공해 퇴원 이후에도 건강관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서남병원 장영수 공공의료본부장은 “초고령사회에서는 병원 치료만으로 고령 환자의 건강을 지키기 어렵다.”며 “공공의료는 퇴원 이후에도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돌봄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의료와 복지를 연결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립 서남병원은 2020년부터 ‘서울케어-서남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을 운영하며 의료와 복지, 예방 중심 건강관리를 연계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남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필수의료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서울 서남권 공공의료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 퇴원환자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취약계층 의료지원 2,468건, 방문진료 1,112건, 퇴원연계서비스 637건, 퇴원 자원 연계 369건, 복지자원 연계 234건 등 총 4,820건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병원 치료가 퇴원 이후 지역사회 건강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의료 기반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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