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해이, 조규찬 부부가 예능에 최초로 동반 출연한 가운데, 근황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이하 ‘해투’)에서는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 다비치 강민경이 출연했다.
이날 해이와 조규찬 부부가 예능 최초로 함께 등장했다. 양가 모두 음악 패밀리로, 조규찬은 “아버님이 ‘늴리리맘보’, ‘청포도 사랑’ 등을 쓰신 나화랑 작곡가다”라며 형 조규천, 조규만도 음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이의 동생은 티티마 소이, 육촌 동생은 폴킴.
‘쥬뗌므(Je T’aime)’를 불렀던 해이는 근황에 관해 “미국 케네소 주립대학교에 있다가 가을학기부턴 뉴욕 주립대학교로 옮기게 됐다”라고 밝혔다. 음악이 아닌 영문과란 말에 장항준은 “미국 사람들한테 영어를 가르치냐”라고 놀랐다.
해이는 “2021년도에 미국 대학에 임용돼서 남편과 떨어져서 살게 됐다. 방학 때마다 (한국에) 들어오니까 (1년에) 4개월간 함께 있다”라고 고백했다.
조규찬은 아내를 오랜만에 만나면 아내 손에 물 한 방울도 안 묻히게 한다고. 해이는 “혼자 미국에서 육아하면서 힘든 부분이 많았다. 남편이 교환 교수로 신청해서 (미국으로) 와서 몇 개월 도와주고. 집에 도착했을 때 집이 깨끗하면 ‘규순이가 날 도와줬구나’ 싶다. 일에 집중할 수 있으니 너무 고맙더라”라고 했다.
이에 조규찬이 “이 땅의 모든 남편은 다 그렇지 않냐”라고 말하자, 장항준은 “윤종신 씨도 전미라 씨와 떨어져 지낸 적 있을 때 전미라 씨 손엔 항상 물기가 있었다. 난 해녀인 줄 알았다”라고 제보했고, 윤종신은 “난 손이 마른 걸 못 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규찬은 ‘해피투게더’ 출연에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조규찬은 “제가 예전에 ‘나는 가수다’에서 빛의 속도로 탈락했다. 제가 ‘광탈 조규찬’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첫 해외 편에서 한 곡을 부르고 떨어진 조규찬은 “호주 공항에서 스산한 바람을 잊을 수 없다. 그래서 제 표정이 되게 이상했다. 웃다가 울다가”라며 “그때가 떠올라서 제가 또 탈락하게 되면 회복 불능”이라고 호소했다.
조규찬은 ‘놀러와’로 예능 프로그램 트라우마도 생겼다고 전했다. 조규찬은 “전 주로 트라우마 위주로 간다”라며 “제가 한 달 하다가 그만뒀다. 예능은 치고 들어가야 하는데, 전 경청을 하고 있었다. 그 이후에 들은 얘기가 ‘기껏 나가서 어깨만 나오냐’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놀러와’ MC였던 유재석은 “게스트로 오셨을 때 너무 재미있게 하셔서 제작진이 고정 패널 제안을 드렸다. 큰마음 먹고 예능을 하셨는데, 끼어들어야 하는데 듣다 가셨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조규찬은 “제가 유재석 님의 애처로운 눈빛을 잊을 수 없다. 절 보면서 말 좀 하란 신호를 보내셨다”라며 “전 20년이 지난 지금 이해했다. 그땐 ‘화장실이 급하신가?’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금주 기자 / 사진=KBS2 ‘해피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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