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시내 한 쇼핑몰에 테슬라 차량들이 충전 되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테슬라의 인기와 BYD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5월 신규 등록 승용차 11만 5680대 중 수입차가 2만 9860대로 25.8%를 차지해 수입차 점유율이 처음으로 25%를 넘겼다. 2026.07.12. [서울=뉴시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3만976대로 집계됐다.
전월(3만8059대)보다 18.6%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2만7090대)보다는 14.3%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테슬라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1% 증가한 1만237대를 등록해 점유율 33.1%로 1위를 차지했다.
BMW는 6533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는 3959대로 3위를 기록했고, 2846대를 기록한 중국 전기차 BYD가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전기차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진 가운데 주요 브랜드의 가격 전략은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국내 수요 지속에 맞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베스트셀링 1위인 모델Y 프리미엄을 제외하고 일부 모델들의 가격을 최대 700만원 인상했다.
이에 앞서 테슬라는 지난 4월 주요 트림 가격을 최대 500만원 인상했지만, 이후에도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반면 BYD코리아는 정부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이후 지난달 자체 마련한 ‘무공해차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이달까지 한 달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보조금 차액을 자체 할인액으로 보완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조치다.
수입 브랜드의 공세에 대응해 현대차그룹도 프로모션을 대폭 확대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여름 프로모션인 ‘썸머 페스타’의 대상 차종과 기간을 8월까지 연장·확대했다.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은 최대 550만원, 아이오닉 6·아이오닉 5·코나 일렉트릭은 최대 300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기아는 하반기 주요 전기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구매 지원금 지급과 초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제네시스는 연말까지 전동화 모델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대한항공 1만 마일리지 지급 및 항공권 경품 제공 등 마케팅을 전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전기차 시장 확대 속에서 테슬라의 가격 인상, BYD의 자체 지원금 연장, 현대차그룹의 프로모션 조치가 맞물리며 하반기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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