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호르무즈 리스크에 3대 지수 동반 하락···다우 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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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호르무즈 리스크에 3대 지수 동반 하락···다우 0.85%↓

뉴스웨이 2026-08-07 07:31:15 신고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선별 통항 금지 추진 소식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이 겹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주요 구성 종목들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그동안의 연속 상승 흐름을 종료했다.

6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4.02포인트(0.85%) 하락한 5만3885.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61포인트(0.18%) 내린 7709.95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5.09포인트(0.06%) 떨어진 2만6348.35에 장을 끝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고조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짙어진 관망세에 억눌리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의 경우 세일즈포스가 경영진 개편 발표 이후 주가가 3% 하락했고 보잉과 유나이티드헬스 등 주요 종목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S&P 500 지수 역시 11개 주요 업종 가운데 에너지와 정보기술(IT)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업종이 모두 하락하며 전반적인 장세의 부진을 나타냈다. 특히 부동산과 소재, 산업재 업종이 각각 1%가량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증시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한 주된 요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였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가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대국 소속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기술주 및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결과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은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향후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주가가 각각 6.81%, 13.03% 급락했다.

한편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 인근 오만 해안에서의 폭발음 포착 소식과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 소식이 겹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3.8% 상승한 배럴당 82.49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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