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AP/뉴시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5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스페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하고 있다. 호날두는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지만, 스페인전이 마지막 경기가 아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6.07.06.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영화계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푸른색 그라운드를 지배해온 그가 제작자와 배우를 넘나들며 스크린과 콘텐츠 산업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영화 ‘킹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매튜 본 감독과 손잡고 영국 축구 에이전트의 세계를 그린 시리즈 ‘데이 원스’(Day 1s) 제작에 착수했다.
‘데이 원스’는 영국 축구 리그를 배경으로 가상의 축구 에이전트 스탠리 달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실제 축구 에이전트 대런 데인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으며, 영국 런던에서 촬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동시에 직접 출연도 확정했다. 시리즈에는 배우 데미안 루이스와 축구 레전드 티에리 앙리, 영국의 랩 가수 데이브까지 합류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이색 캐스팅을 완성했다.
빈 디젤과 호날두, 사진출처|빈 디젤 인스타그램
호날두의 엔터테인먼트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28년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12’(Fast X: Part 2)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인 빈 디젤은 해당 영화의 기획 단계에서 개인 SNS에 호날두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는 “호날두를 위한 배역을 썼다”고 밝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후 그의 출연 성사 가능 여부에 대해 온갖 이야기가 쏟아진 가운데, ‘분노의 질주 12’ 촬영 현장에서 호날두가 포착되며 그의 출연은 기정사실이 됐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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