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WC] A조 첫날 대혼전…키움 DRX, 5위로 파이널 직행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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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WC] A조 첫날 대혼전…키움 DRX, 5위로 파이널 직행 정조준

AP신문 2026-08-07 05:5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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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네이버 치지직 중계 화면 캡처/ 키움 DRX 선수단. 
이미지 = 네이버 치지직 중계 화면 캡처/ 키움 DRX 선수단. 

[AP신문 = 배두열 기자] 키움 DRX가 ‘e스포츠 월드컵(EWC)’ 종목으로 열리는 총상금 300만달러(약 42억7000만원) 규모의 ‘2026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에서 그랜드 파이널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키움 DRX(키움 디알엑스, KRX)는 한국시간으로 6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에서 열린 2026 PMWC 그룹 스테이지 A조 1일 차 여섯 경기에서 47점(31킬)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총 32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16개 팀씩 A·B조로 나뉘어 그룹 스테이지에서 각각 12매치를 치른다. 그 성적에 따라 각 조 상위 5개 팀은 파이널 스테이지에 직행하고 6~13위는 서바이버 스테이지에서 남은 진출권을 다툰다. 반면 하위 3개 팀은 탈락의 쓴잔을 마셔야 한다. 

키움 DRX는 라이벌스 컵(PMRC)을 통해 천신만고 끝에 PMWC 출전권을 따냈던 만큼, 이날 첫 경기부터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파이널 직행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매치 1은 론도 맵에서 펼쳐진 가운데, DRX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테스트 트랙(Test Track) 난전에 뛰어들었지만, 혹시(Hoxy·김성환)의 1킬 외에는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다소 아쉽게 출발했다. 하지만 3페이즈 들어 티알이(TRE·곽동현)와 큐엑스(Qxzzz·이경석)가 게이밍 스타즈 이스포츠(GSTR)를 상대로 2킬을 합작하며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무엇보다 자기장이 벗겨진 4페이즈 이후 교전이 돋보였다. DRX는 자신들보다 외곽에 있던 썬더토크 게이밍(TT)을 2킬로 제압하며 변수를 지웠고, 이후 팀 플래시(FL) 거점까지 공략해 2킬을 추가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혹시를 잃기는 했으나, 분명 어려운 동선에서 만든 값진 성과였다.   

다만 재차 서쪽으로 쏠린 6번째 자기장은 뼈아팠다. 남쪽 교전 개입으로 활로를 찾고자 했으나, 중앙을 선점한 팀들의 사격에 하나둘씩 쓰러졌고, 홀로 생존한 큐엑스가 울프 이스포츠(ULF)를 상대로 2킬을 추가하며 분투했으나 더는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그럼에도 광탈할 수 있었던 매치에서 오히려 13점(10킬)의 고득점을 챙겼고, 티알이와 큐엑스는 나란히 4킬로 팀의 화력을 이끌었다. 

이미지 = 네이버 치지직 중계 화면 캡처
이미지 = 네이버 치지직 중계 화면 캡처/ 키움 DRX '큐엑스' 이경석 선수. 

이 같은 기세는 전장을 에란겔로 옮긴 매치 2에서도 이어졌다. DRX는 초반 우호적인 자기장 흐름 속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4페이즈 북서쪽에 거점을 다진 직후 첫 교전을 맞았다. 알울라 클럽 이스포츠(ULA)가 밀고 들어온 것으로, 팽팽한 기싸움에서도 비니(BINI·권순빈)가 일선에서 끝까지 버텼고 각 2킬씩을 기록한 큐엑스와 혹시의 활약에 힘입어 4대 0 완승을 거뒀다. 특히 주변 팀들이 호시탐탐 개입을 노리는 상황에서도 단 한 차례의 기절도 허용하지 않은 점이 압권이었다. 

반면 6페이즈 이후 판단은 짙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후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도로 단차를 먼저 차지할 기회가 있었지만 머뭇거렸고, 결국 이를 팀 플래시에 내주면서 오히려 도전자 입장에서 교전을 펼쳐야 했다. 결국 3킬을 추가하며 교전에서는 승리했지만 4대 3의 수적 우위를 온전히 살리지 못한 채 DRX 역시 전력이 반파됐다. 

이 판단은 결국 치킨 경쟁의 발목을 잡았다. DRX는 풀 스쿼드로 남아 있던 알울라가 니그마 갤럭시(NGX)와의 교전에서 흔들리는 사이 혹시가 2킬을 보태며 치킨 경쟁까지 생존했다. 그러나 오로라 게이밍(ALR)과의 2대 2 교전에서 패하면서 총 15점(9킬)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도로 단차를 선점하고 팀 플래시와의 교전에서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면, 충분히 노려볼 수 있었던 치킨이었던 만큼, 판단의 대가는 더욱 크게 남았다.

매치 2에서의 아쉬움이 짙게 남은 탓일까. DRX는 이후 네 경기에서 19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파이널 직행 마지노선인 5위로 이날 일정을 마쳤다. 6위 오랑우탄과는 2점, 3위 니그마 갤럭시와는 단 1점 차에 불과할 정도로 순위표가 촘촘하게 맞물린 만큼, 남은 여섯 매치에서는 더욱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A조 16개 팀의 향방이 가려질 2일 차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하며, 한국어 중계는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단독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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