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급여 수급자의 69.4%가 건강이 악화되더라도 현재 집에서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6일 발표한 ‘2025년 장기요양실태조사’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건강 나빠져도 “요양시설 대신 집”
재가급여 수급자 중 건강 악화 시 현재 집에서 계속 거주하길 희망하는 비율은 2019년 56.7%에서 2022년 49.8%, 2025년 69.4%로 나타났다.
노인요양시설 입소를 희망하는 비율은 2022년 28.7%에서 2025년 17.6%로 줄었고, 요양병원 입원 희망도 17.8%에서 11.2%로 감소했다.
◆85세 이상·독거 수급자 동시 증가
전체 수급자 중 85세 이상 비율은 2022년 44.2%에서 2025년 47.3%로 늘었다.
재가급여 수급자 중 독거가구 비율도 40.2%에서 43.6%로 증가했으며, 시설급여 수급자의 입소 전 독거 비율은 37.3%에서 59.3%로 큰 폭으로 늘었다.
복지부는 85세 이상 노인인구 증가와 기존 수급자의 수급기간 장기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가족도 “집에서 돌보겠다” 43.5%
재가급여 수급자 가족 중 43.5%는 수급자 건강이 악화돼도 현재 집에서 돌보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2년 29.5% 대비 14.0%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수급자 가족의 장기요양보험 제도 만족도는 84.6%였고, 신체적 부양부담 완화(86.2%), 정서적 부양부담 완화(85.2%) 등 서비스를 통한 부담 경감 효과도 확인됐다.
다만 가족의 51.6%는 여전히 돌봄 부담을 느낀다고 답해, 재가 서비스 확충이 과제로 남았다.

◆복지부, 재가급여 한도 확대·병원동행 서비스 검토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중증(1·2등급) 수급자의 재가급여 월 한도액을 확대하고, 낙상예방 재가환경 지원과 병원동행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의 기관에서 간호·요양·주야간보호를 통합 제공하는 통합재가서비스 제공기관도 확충하기로 했다.
보호자의 돌봄 공백에 대응해 주야간보호기관 내 단기보호도 제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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