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오찬을 하며 "주적 개념, 북한 호칭, 전작권 전환 등에 대한 서로의 이견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 국회의원으로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오찬을 함께 하며 외교통일 현안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나눴다"고 말했다.
한 의원이 후반기 국회 외통위로 배정된 것을 계기로 정 장관 측이 먼저 제안해 이번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정 장관은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부르고 주적 용어를 위협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주장에 대해 5일 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냉엄한 안보현실과 국민정서에 반하는 대단히 잘못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주적'이라는 단어를 지운다고 해서 북한이 우리를 향한 적대와 도발을 멈추지 않는다"며 "헌법상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이며, 북한 정권은 그 북반부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우리 헌법질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러한 우리만의 안보적 특수성을 고려할 때 북한은 명백한 우리의 '주적'"이라며 "국가 안보에서 단어보다도 중요한 것은 적의 도발을 막아낼 '실질적 억제력'과 '군사적 준비태세'"라고 밝혔다.
아울러 "실질적인 국방력은 약화시키면서, 용어 하나를 바꿔 마치 평화가 온 것처럼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려 해서는 안 된다"며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국민과 국제사회에 혼선과 불안을 일으키는 언행을 삼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폴리뉴스 백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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