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과거 국가대표 축구 경기와 관련해 외국인 심판들을 대상으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JTBC 뉴스룸이 단독보도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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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2011년 총 7차례 국가대표 경기와 관련해 외국인 심판 십여 명을 대상으로 성 접대를 했다.
해당 경기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과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등 국제적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6.7.30/뉴스1
단순 친선경기가 아니라 국가대표팀의 공식 경기 운영과 연결된 자리였다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접대 장소는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았다. 서울뿐 아니라 경남 창원과 울산 등 여러 지역에서 이뤄졌고, 일부 업소 이용 비용은 축구협회 법인카드로 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결제 금액은 한 건당 수십만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기 운영을 위해 초청된 심판진을 대상으로 한 접대였다는 점에서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했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7.30/뉴스1
국제 축구 경기에서 심판은 경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특히 월드컵 예선이나 올림픽 예선 같은 국제 대회에서는 심판 판정 하나가 경기 흐름뿐 아니라 본선 진출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국제 스포츠에서는 경기 관계자와 심판 사이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원칙으로 여겨진다.
축구협회가 심판진에게 식사나 공식적인 의전을 제공하는 것은 국제 스포츠 관행상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국제 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심판진의 이동, 숙박, 식사 등을 지원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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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 판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관계자가 사적인 접대를 받거나, 특히 성과 관련된 접대가 있었다면 이는 단순한 의전 수준을 넘어 윤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JTBC에 따르면 당시 협회 관계자는 관련 상황에 대해 “당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일”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협회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15년 전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현재는 철저한 내부 관리 지침을 마련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그동안 여러 차례 조직 운영과 관련한 논란을 겪어왔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행정 결정 과정 등에서 비판이 제기된 적이 있었고, 최근에는 축구 행정의 신뢰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또한 국제 스포츠에서는 심판과 경기 관계자의 독립성을 보호하기 위해 각종 윤리 규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경기 관련자의 이해 충돌과 부적절한 관계 형성을 막기 위한 규정을 두고 있으며, 각국 축구협회 역시 이에 맞춰 내부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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