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울산이 8일 포항 스틸야드서 동해안 더비를 펼친다. 이번 맞대결은 4연패에 빠진 포항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울산 모두에게 후반기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K리그 대표 명문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의 동해안 더비가 이번 주말 펼쳐진다. 이번 맞대결은 후반기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포항과 울산은 8일 포항 스틸야드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경기서 맞붙는다. 통산 상대 전적은 포항이 70승58무65패로 앞선다. 5월 2일 울산문수경기장서 열린 올 시즌 첫 격돌에선 포항이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포항(8승4무9패·승점 28)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리그 4연패에 빠져 5위서 8위로 3계단 내려앉았다. 지난달 25일 전북 현대전(0-2 패)을 마친 뒤에는 주포 이호재(26)가 독일 2부 다름슈타트로 이적해 화력도 떨어졌다. 이어진 1일 김천 상무전서 0-1로 졌다.
그동안 좋은 기억이 많았던 동해안 더비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포항은 울산전서 승리하면 상황에 따라 5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포항 수비수 어정원(27)은 “팀이 4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동해안 더비 승리를 통해 다시 일어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동해안 더비는 2위 울산(10승4무7패·승점 34)에도 중요하다. 선두 FC서울(13승4무4패·승점 43)과 격차를 좁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열한 2위 경쟁서 앞서야 한다. 3위 전북(9승7무5패·승점 34), 4위 강원FC(8승8무5패·승점 32)와 격차가 크지 않다.
최근 2연승을 거둬 순위를 끌어올린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울산은 지난달 26일 서울, 이달 2일 안양을 연속 3-1로 눌렀다. 공격형 미드필더 이동경(29)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스트라이커 야고(27·브라질)를 후반에 교체 카드로 기용해 큰 효과를 봤다. 2경기서 이동경은 3골·1도움, 야고는 2골을 터트렸다.
야고는 “동해안 더비는 항상 치열했다. 안방서 열린 직전 맞대결서 패한 아쉬움이 크다. 이번에는 반드시 씻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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