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배소은 기자] 국내 최초로 전량 재생 원료를 활용한 페트병에 담긴 칠성사이다의 새 광고가 공개됐다. 이번 캠페인은 제품 자체보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시민들의 분리배출 습관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새 광고 영상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페트병을 올바르게 배출하는 장면들로 구성됐다. 회사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는 회사원이 페트병을 정리해 버리자 아파트 경비원이 조용히 손뼉을 쳐준다. 교실에서는 한 학생이 다 마신 사이다 병을 분리배출함에 넣는 순간 옆에 있던 친구들이 하나둘 박수로 화답한다. 야영을 끝낸 청년 무리가 쓰레기를 정리하는 장면에서도 인근 캠핑객들이 함께 박수를 보내며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영상 곳곳에는 자막을 활용한 언어유희도 배치됐다. "수거하셨습니다"라는 문구가 화면에 떴다가 이내 "수고하셨습니다"로 바뀌는 연출을 통해, 재활용을 실천한 시민들의 노력을 자연스럽게 치하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에는 "모두가 잘해서 100%"라는 카피가 등장하며 이 성과가 기업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이번 캠페인의 기획 의도에 대해, 세계적으로도 수준급이라 평가받는 국내 분리배출 문화를 조명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하고 칠성사이다를 선택해준 소비자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작년 10월 대한민국 최초로 재생 플라스틱원료 100%를 사용한 500ml 칠성사이다 페트병을 시장에 내놓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칠성사이다 300ml·500ml 제품의 출고량 기준으로 약 1,300톤가량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상반기에는 적용 범위를 넓혀 아이시스 생수(500ml·2L), 펩시 제로슈거라임(500ml), 새로(640ml) 등 주요 제품군에도 순차적으로 100% 재생원료 페트 패키지를 도입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며 ESG 경영 기조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