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 개발에도 기존 중심 유지…교통·상권이 만든 생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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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 개발에도 기존 중심 유지…교통·상권이 만든 생활권

폴리뉴스 2026-08-06 17:00:12 신고

목동윤슬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목동윤슬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도시 개발이 이어지면서 생활권은 확장되고 있지만 중심 기능까지 함께 이동하는 것은 아니다. 교통망과 상업·업무시설이 모인 지역은 오랜 기간 축적된 인프라와 이용 수요를 바탕으로 중심 역할을 유지한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중심지는 단기간에 형성되기보다 교통, 상업, 업무 기능이 축적되면서 만들어진다. 이미 형성된 생활 동선과 소비 패턴 때문에 신규 개발만으로 기존 중심축을 바꾸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반포·잠원 생활권에서는 고속터미널 일대가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주변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지만 백화점, 호텔, 교통시설이 모인 고속터미널 일대의 기능은 유지되고 있다.

2026년 표준지공시지가 기준 반포동 19-3번지 공시지가는 ㎡당 2720만원으로, 신반포역 인근 반포동 2-8번지(1648만원)보다 높았다. 교통과 상업 기능이 집중된 지역의 가치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삼성동은 테헤란로 중심의 업무지역이 넓어졌지만 코엑스 일대는 업무와 상업 기능이 모인 중심지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잠실도 문정·가락 일대 개발이 진행됐지만 잠실역과 롯데월드타워 주변은 주요 생활권으로 평가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도시 중심은 시설 하나가 아니라 교통과 상권, 업무 기능이 쌓이며 형성된다"며 "기존 인프라를 갖춘 지역은 주변 개발 이후에도 생활 수요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오목교역 일대가 기존 생활 중심지로서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오목교역 주변에는 현대백화점, 이마트, 병원, 방송시설, 학원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재건축 이후 주거 인구가 늘어나면 기존 생활 인프라 이용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오목교역 인근 옛 KT 부지에는 '목동윤슬자이'가 조성된다.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업무시설 복합개발 사업이다. 전용면적 114~203㎡ 총 651실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피트니스 시설과 커뮤니티 공간 등이 계획됐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이후 생활권 규모가 커질수록 기존 교통과 상업 인프라를 갖춘 지역의 역할이 중요해진다"며 "목동 역시 오목교역 중심 생활권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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