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대차 8월 납기표에는 대기 없이 받을 수 있는 차종이 따로 표기돼 있다. 출고 가능한 재고가 있으면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안내다. 7월 마감 기준으로 공개된 재고는 차종별로 대수까지 명시됐다.
ㅡ
어떤 차가 얼마나 남았을까?
ㅡ
승용에서는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3,400대로 가장 많다. 그랜저 가솔린이 3,000대로 뒤를 잇는다. 이어 아이오닉 6가 900대, 싼타페 가솔린이 550대, 아반떼 N이 150대다.
싼타페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재고가 여섯 배 넘게 차이 난다. 판매 비중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싼타페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2만 511대가 팔렸는데,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가 1만 6,152대로 78.7%를 차지했다. 가솔린은 4,359대에 그쳤다.
재고 비율과 판매 비율이 맞물린다는 뜻이다. 하이브리드를 원한다면 선택지가 넓고, 가솔린을 원한다면 남은 조합이 제한적일 수 있다.
ㅡ
내 차, 바로 받는 조건은?
ㅡ
다만 재고가 있다고 무조건 바로 받는 것은 아니다. 현대차는 즉시 출고로 표기된 차종이라도 재고에 없는 사양을 고르면 새로 만드는 데 2~3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원하는 트림과 색상, 옵션 조합이 재고에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재고차는 남아 있는 조합 안에서 골라야 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특정 색상이나 옵션을 반드시 원한다면 새로 주문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ㅡ
새로 주문하면 얼마나 걸리나?
ㅡ
재고를 쓰지 않고 새로 주문하면 기간이 달라진다. 그랜저 가솔린과 LPi는 2개월이다. 싼타페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두 1개월, 아이오닉 6는 1.5개월, 아반떼 N과 포터는 1개월이다.
그랜저는 재고를 구매할 경우 두 달을 아끼는 셈이다. 또한 나머지 차종도 한 달 안팎으로 대기기간이 줄어든다.
ㅡ
재고가 아예 없는 차종은?
ㅡ
반대로 재고 안내가 없는 차종은 생산 일정을 그대로 따른다. 베뉴가 6개월로 가장 길다. 특히 베뉴는 초크화이트메탈릭 색상이 단산돼 6월 24일 이전 계약자들만 받을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이어 코나 가솔린이 4개월, 코나 하이브리드와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3개월이다. 쏘나타는 2개월이며 썬루프를 고르면 2주가 추가된다. 스타리아 EV는 4~6개월이다.
ㅡ
계약 전에 필수 확인 사항 정리
ㅡ
재고는 계속 소진된다. 여기 나온 수치는 7월 마감 기준이라 실제 계약 시점에는 달라져 있을 수 있다.
원하는 사양이 재고에 있는지, 없다면 새로 주문했을 때 얼마가 걸리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낫다. 납기는 배정 요청 시점 기준이며 생산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김예준 기자 kyj@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