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마테우스 누네스가 오는 9일 마주할 이강인에 대해 평가했다.
6일 오후 3시 45분 서울 중구 소재 호텔에서 마테우스 누네스 미디어 인터뷰가 열렸다. 누네스는 한국을 방문해 맨체스터시티 소속으로 지난 5일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뛰었고, 오는 9일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2경기 맞대결을 벌인다.
누네스는 지난 시즌 맨시티 핵심으로 기능했다. 2023-2024시즌 맨시티로 이적한 뒤 초창기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누네스가 중원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해 2024-2025시즌 그를 라이트백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누네스에게 복잡한 주문을 하는 대신 그의 신체적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방식으로 활용했고, 누네스도 수비력을 끌어올리며 점차 맨시티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라이트백에 완벽히 적응해 공수 양면에서 1인분 이상을 해내는 선수로 성장했다. 누네스는 레프트백 니코 오라일리,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등 맨시티의 새로운 주전 수비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맨시티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과 FA컵을 정복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도 누네스는 라이트백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16강까지 진출했던 그는 휴식기를 가진 뒤 맨시티의 한국 투어에 합류했다. 지난 5일 팀K리그와 경기에서는 후반 라이트백으로 교체 출장해 짧은 시간 엔초 마레스카 감독 축구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만약 누네스가 라이트백 혹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온다면 이강인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지난달 25일 아틀레티코에 입단했는데, 해외 여행 관련 행정 절차가 해결되지 않아 지금껏 아틀레티코 프리시즌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코치와 함께 개인 훈련을 소화했고, 6일 한국에 온 아틀레티코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 혹은 윙어로 뛸 가능성이 높은데, 어떤 쪽이든 누네스와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
누네스는 이강인을 훌륭한 선수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탑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PSG에서 뛰는 걸 종종 봤다. PSG가 경기를 할 때 보면 이강인에 대해 대화하곤 했다. 훌륭한 선수인데 조금 더 경기 시간을 많이 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젊고 발전 가능성이 많은 선수고, 이미 수위급 선수다. 우수한 선수를 상대하는 건 좋은 경험이다.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 말대로 이강인은 PSG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 속도와 체력이 모두 좋은 공격수들을 우선적으로 기용했다. 이강인은 주로 프랑스 리그앙에서 경기를 뛰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벤치에 머물렀다. 이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했다.
(마테우스 누네스의 더 많은 인터뷰는 곧 공개됩니다)
사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X 캡처,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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