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 대응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6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폭염과 가뭄 대응을 위한 현장 점검과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의 드론과 살수차를 활용해 논·밭을 예찰하고 가두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작업 중지 권고 등 현장 밀착형 예방 활동을 확대한다.
외국인 노동자 보호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까지를 외국인 노동자 폭염 대응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응요령 숙지 여부와 예방물품 비치 상황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폭염 예방 물품 지원에는 총 687억원(지방정부 607억원·농협 33억원·자조금 47억원)이 투입된다.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 1만5천t과 무 6천t에 대한 수매 비축도 마쳤다.
저수율이 평년보다 크게 낮은 남부지역 50개 시·군에는 하천 굴착 등 긴급 급수 대책비 21억원을 추가 보조했다.
현재까지 농촌지역에서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361명이 발생했다. 이 중 5명은 사망했다. 또한 가축재해보험에는 가축 68만8천여마리의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온열질환자는 79%, 가축 폐사는 42% 수준이지만,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가평군농협이 운영하는 무더위쉼터를 찾아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의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냉방용품과 폭염 대응 안내서를 전달했다. 송 장관의 폭염 대응 현장 방문은 지난 6·7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송 장관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권 침해와 폭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며 “물을 자주 마시고 그늘에서 휴식하는 등 온열질환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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