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브랜드, 오프라인 시장 1위와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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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브랜드, 오프라인 시장 1위와는 달랐다

투데이신문 2026-08-06 15:01: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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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F&B·프랜차이즈 분야 카테고리 AIBIX 지수 랭킹[사진=에이아이빅스랩]
주요 F&B·프랜차이즈 분야 카테고리 AIBIX 지수 랭킹[사진=에이아이빅스랩]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소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물어보는 추천 브랜드와 실제 오프라인 시장 순위는 일치하지 않으며, AI 플랫폼에 따라 선두 브랜드도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솔루션 기업 에이아이빅스랩은 F&B·프랜차이즈 분야 30개 카테고리, 71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AI 브랜드 경쟁력 지수 ‘AIBIX(AI Brand Index)’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클로드 등 주요 4대 생성형 AI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에이아이빅스랩이 자체 개발한 질문을 각 앱에 반복 투입한 뒤, 브랜드 등장률과 언급 점유율, 공식 출처 인용 현황 등을 100점 척도로 분석했다. 

다만 AI가 특정 브랜드를 자주 언급하거나 추천한다고 해서 해당 제품의 품질이나 신뢰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생성형 AI 역시 기존 검색엔진과 마찬가지로 데이터 학습이나 마케팅 목적의 인위적 개입에 의해 답변 결과가 영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개 카테고리 중 20개에서 AI 플랫폼별 1위 브랜드가 다르게 나타났다. 컵라면의 경우 챗GPT와 클로드에서는 ‘신라면컵’이 1위였으나, 제미나이와 퍼플렉시티에서는 ‘육개장 사발면’이 선두를 차지했다. 일반소주 역시 챗GPT·클로드(참이슬)와 제미나이·퍼플렉시티(진로)의 추천 결과가 갈렸다.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지위가 AI 추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현상도 확인됐다. 단백질 음료 시장 1위인 ‘하이뮨’은 AIBIX 종합 순위 4위에 그쳤다. 매장 수 1위인 메가MGC커피 역시 제미나이에서는 1위를 기록했지만 챗GPT에서는 7위에 머무는 등 큰 편차를 보이며 종합 4위를 기록했다.

AI가 브랜드를 설명할 때 기업의 공식 자료를 인용하는 비율도 낮았다. 특히 전체 715개 브랜드 중 127개(17.8%)는 AI 답변에서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아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공식 정보가 부족하면 AI가 블로그나 이용 후기 등 비공식 콘텐츠에 의존할 수 있다. 

에이아이빅스랩 김준현 대표는 “시장 1위가 AI에서도 1위라는 보장은 없고, 같은 브랜드도 묻는 AI에 따라 경쟁 구도가 달라진다”며 “기업은 자사 브랜드가 어느 AI와 질문에서 밀리는지, 어떤 정보가 답변의 근거로 활용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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