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HD건설기계(267270)가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며 2040년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 목표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최근 인천 사업장에서 복수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총 12.4㎿p 규모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2027년 1월 기준 인천공장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비중은 기존 19%에서 43.9%로 두 배 넘게 뛸 전망이다. 같은 기간 울산은 42%, 군산은 53.1%까지 올라간다. 국내 사업장 전체로 보면 22%에서 40.3%로 확대된다.
이에 따른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은 2만2155톤. 30년생 소나무 약 336만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규모다.
앞서 건설기계업계 최초로 HD건설기계는 지난 2023년 RE100에 가입하고 2040년 달성 목표를 밝혔다.
태양광 발전 시설 등 재생에너지로 구동되는 HD건설기계 인천공장. ⓒ HD건설기계
에너지경제연구원(KEEI)이 지난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RE100 기준으로 공시된 국내 기업들의 평균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12% 수준이다. 이를 감안하면 HD건설기계의 40%대 목표는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와 함께 HD건설기계는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온실가스 고배출 시설 교체 등도 병행하고 있다. 사업장 내 에너지 사용 현황을 공정별로 들여다보는 관리 시스템(FEMS)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작년 인천공장 노후 변압기에서 발생하던 전력 손실 문제를 찾아 고효율 변압기로 교체했고, 손실 에너지 45%를 줄이는 성과를 냈다. 재생에너지 활용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는 지속 가능한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과제다"며 "외부 재생에너지 조달과 자가발전을 지속 확대해 2040 RE100과 2050 탄소중립(Net-Zero)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PPA 체결은 단순한 전력 조달을 넘어, 경쟁력과 직결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현재 흐름상 재생에너지 전환과 탄소 감축이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에 가까워지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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