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자동차그룹의 7월 글로벌 판매량이 25만161대를 기록했다. 지커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111% 급증하고 중국 외 지역 판매도 월간 최고치를 경신하며 5개월 연속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지리자동차그룹은 7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지리자동차 19만7942대, 지커 3만5837대, 링크앤코 1만6382대로 집계됐다.
지리자동차와 지커, 링크앤코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6만165대로 전년 동기보다 23% 늘었다. 전체 그룹 판매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한 비중은 약 64%다.
해외 판매 증가세는 더 가팔랐다. 중국 외 지역 판매량은 10만6663대로 월간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전년 동기보다 202% 증가했다.
신에너지차 수출은 6만2604대로 616% 늘었다. 7월 전체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59%에 달했다.
그룹 내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인 지커는 상반기 호주와 말레이시아에서 프리미엄 배터리 전기차 브랜드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커 7X는 8개 국가와 시장의 프리미엄 자동차 부문에서 선두에 올랐다. 지커 009는 태국 프리미엄 전기 다목적차량과 말레이시아 순수전기 다목적차량 시장에서 판매 선두를 유지했다.
지리자동차그룹은 판매 확대와 함께 미래 기술 연구를 담당할 ‘2030 랩’ 설립 계획도 공개했다. 그룹의 풀도메인 인공지능 전략을 기반으로 음향과 광학, 자동차 안전, 전력반도체, 디지털 섀시, 체화지능, 데이터과학, 대형언어모델, 인공지능 에이전트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제품 전동화도 확대한다. 내연기관차 제품군에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하고, 하나의 연료탱크에서 메탄올과 가솔린을 비율 제한 없이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메탄올 하이브리드 기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신차 2종도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모델명과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리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지커의 글로벌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3월부터 이어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2030 랩 설립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오는 10월 12일 개막하는 파리 모터쇼 2026에 지리자동차와 지커, 링크앤코 등 3개 브랜드를 출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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