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와 '좀비 주니어' 유주상(32)이 나란히 옥타곤에 출격해 동반 승리를 노린다.
최두호와 유주상은 9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31: 반 vs 판토자 2' 대회에 출전해 각각 파트리시우 핏불(39·브라질), 마이클 애즈웰 주니어(25·미국)와 주먹을 맞댄다.
최두호의 최우선 목표는 8년 만의 페더급 랭킹(15위) 재진입이다.
UFC 데뷔 후 3연속 KO승을 거두며 랭킹 11위까지 올랐던 그는 2018년 7월 랭킹에서 제외된 바 있다.
병역 의무를 마치고 2023년 복귀한 뒤 1무 후 다시 3연속 KO승을 내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상대인 핏불은 현재 UFC 페더급 15위이자 과거 벨라토르 두 체급 챔피언을 지낸 베테랑이다.
통산 37승(9패) 중 KO 13회, 서브미션 12회, 판정 13회를 기록할 만큼 만능선수다.
통산 17승 중 14승을 KO로 장식한 최두호가 핏불을 꺾을 경우, UFC에서 현재 뛰는 선수 중 가장 오랜 기간이 지난 뒤 랭킹에 복귀하는 진기록을 쓰게 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지도를 받는 유주상 역시 부상을 털고 11개월 만에 명예 회복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UFC 320에서 첫 패배를 당했던 유주상은 지난 5월 복귀를 노렸으나 발가락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됐다.
정찬성의 전담 지도 아래 치르는 첫 경기다.
유주상이 상대할 애즈웰 주니어는 퓨리FC 챔피언 출신으로 단 한 번의 피니시 패배도 허용하지 않은 단단한 맷집이 강점이다.
탄탄한 복싱을 바탕으로 최근 거둔 2승을 모두 녹다운으로 장식한 유주상과 타격전이 예상된다.
이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플라이급 챔피언 조슈아 반(24·미국)이 전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6·브라질)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치른다.
지난해 12월 타이틀전에서 판토자의 팔 부상으로 다소 허무하게 승부가 갈렸던 만큼, 이번 재대결에서 결판을 확실히 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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