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랩스, 스트라이프 출신 핵심 인재 영입… 미국 절세 전략 AI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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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랩스, 스트라이프 출신 핵심 인재 영입… 미국 절세 전략 AI 개발 본격화

스타트업엔 2026-08-06 11:3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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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헌 프로젝트 리드
이창헌 프로젝트 리드

세무 분야에서도 생성형 AI 경쟁이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전략 수립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세금 신고서 작성 시간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개인별 절세 방안을 제안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AI 기반 세무 자동화 기업 솔로몬랩스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프(Stripe) 출신 이창헌 프로젝트 리드를 영입하고 미국 개인 납세자를 위한 절세 전략 AI 에이전트 개발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합류한 이창헌 리드는 스트라이프에서 가상자산과 자금 송금, 예치 서비스 등 규제 산업의 금융 인프라 구축을 담당했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는 제조 데이터를 활용한 머신러닝 기반 공장 수율 개선 시스템과 AI 에이전트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솔로몬랩스는 이 같은 규제 산업과 AI 개발 경험을 미국 세무 서비스에 접목해 절세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AI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서비스인 '솔로몬 절세 전략 AI(Solomon Tax Planning AI)'는 현재 제공 중인 세금 신고서 작성 자동화 서비스를 절세 전략 영역까지 확장한 제품이다. 회사는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AI는 과거 세금 신고 내역과 소득, 투자 현황, 은퇴계좌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납세자별 절세 전략을 제안한다.

전략별 예상 세금 부담과 장기 절세 효과, 리스크, 실행 절차 등도 함께 제시하며, 자체 세금 계산 엔진을 활용해 전략 적용 전후의 세금 변화를 비교·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종 전략 수립과 고객 상담은 공인회계사(CPA)와 재무설계사(Financial Planner)가 담당한다.

예를 들어 은퇴 이후 소득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납세자의 경우 AI는 '로스 전환(Roth Conversion)' 전략을 제안할 수 있다.

로스 전환은 세율이 낮은 시기에 은퇴계좌 자산 일부를 로스(Roth) 계좌로 전환해 세금을 먼저 납부하고, 향후 은퇴자금 인출 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절세 전략 가운데 하나다.

AI는 고객의 재무 상황을 분석한 뒤 전환 규모와 예상 절세 효과, 잠재적 리스크 등을 함께 제시해 전문가가 최종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기부 시기 조정과 투자 손실 활용, 거주지 변경 등 다양한 절세 방안을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솔로몬랩스는 이번 AI 개발의 핵심 경쟁력으로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 구조를 제시했다.

세금 신고 AI가 축적한 소득과 투자 데이터를 절세 전략 AI가 활용하고, 절세 전략 과정에서 생성된 재무 계획과 전문가 피드백이 다음 신고 과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세금 신고 정확도와 절세 전략의 정밀도가 함께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세무 시장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고 자동화 경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만 절세 전략은 세법 해석과 개인의 재무 상황, 규제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만큼 전문가의 검토와 책임 있는 판단이 여전히 중요한 영역으로 평가된다.

이창헌 프로젝트 리드는 "세무는 복잡한 규정과 고객의 재무 상황을 함께 분석해 전문가가 책임 있는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 분야"라며 "규제 산업에서의 금융 인프라 구축 경험과 AI 시스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절세 전략 AI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기경 솔로몬랩스 대표는 "세금 신고 자동화가 반복 업무를 줄이는 단계였다면 다음 단계는 확보된 시간과 데이터를 고객 가치가 높은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절세 전략 AI를 통해 회계사가 더 많은 고객에게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절세 전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에 본사를 둔 솔로몬랩스는 개인소득세 신고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세무 AI 스타트업이다. 베세머벤처파트너스, 두나무앤파트너스, 베이스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1,800만 달러(약 265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3월 미국 상위 25위권 회계법인과 100만 달러 규모의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약 2,500명의 회계사가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누적 3만 건 이상의 세금 신고서를 처리했다. 회사는 복잡한 세금 신고서 작성 시간이 전년 대비 67%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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