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정대건의 장편소설 '급류'의 영상화와 웹툰 제작이 확정됐다.
소설가 정대건의 장편소설 '급류'가 누적 판매 부수 40만 부를 넘어섰다고 민음사가 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12월에 나온 '급류'는 오히려 출간 직후부다 시간이 흘러 독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흥행하며 더 큰 반응을 얻었다. 유튜브와 SNS를 즐겨 쓰는 10대와 20대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책을 추천하고 알리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도전에도 나선다. 최근 웹툰 제작사 씨엔씨레볼루션과 계약을 맺고 웹툰으로 만들어지며, 영상화 계약도 체결돼 드라마나 영화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원작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로 작품의 색다른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해외 판권 계약도 이어지고 있다. '급류'는 최근 스페인 출판사 우라노와 판권 계약을 맺었다. 대만, 일본에 이어 스페인어권 시장으로 진출하게 됐다. 우라노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우루과이 등에 유통망을 갖춘 출판사다.
민음사는 스페인어권 출간을 통해 '급류'가 스페인,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등 라틴아메리카 독자들과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역주행한 소설, '급류'
소설 '급류' / YES24 홈페이지
동갑내기인 두 주인공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겪은 사고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급물살처럼 빠져나오기 힘든 감정 속에서도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풋풋하고 깊이 있게 그려냈다.
작품은 청소년기의 열병 같은 사랑과 이별, 그리고 감당하기 힘든 비극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뒤흔드는지 섬세하게 조명한다. 거센 물살에 휘말리듯 불어닥친 시련 속에서 주인공들은 서로를 향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마주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쓴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통제할 수 없는 자연 현상인 '급류'를 인물들의 거친 운명과 소동돌이치는 감정에 비유하며 서사의 몰입감을 한층 높인다.
정대건 작가는 선명한 문장으로 자연 풍경과 수중 생태, 인물들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압도적인 장면 연출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더해져 독자로 하여금 인물들이 느끼는 상실감과 고통에 깊이 몰입하게 만든다.
출간된지 시간이 흘렀음에도 청소년기의 첫사랑뿐만 아니라 상처와 용서라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뤄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도 꾸준히 인기가 오르는 역주행 신화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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